12월 셋째 주 광물 가격이 미연준의 긴축 정책 종료 기대에 따른 투자수요가 개선되면서 전기동, 니켈 등 비철금속의 가격 상승과 중국의 조강 생산 제한조치 및 재고량 확대로 인한 철광석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소폭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12월26일 발표한 ‘12월 3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2,745.55으로 전주대비 0.1% 상승했다.
전기동 가격은 미연준 긴축정책 종료 기대 및 공급차질 우려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미연준의 긴축정책 완화 기대로 달러가치가 하락했다. 12월3주차 미달러 인덱스는 101.84로 전주대비 1.13p 떨어져, 2주 연속 하락세가 나타나며 위험자산 투자선호를 견인했다. 투자 수요가 개선되면서 전기동 가격 상승압력이 발생, 전기동 가격은 전주대비 1.5% 상승한 톤당 8,458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동 메이저 기업의 광산생산 차질로 동 정광 수급상황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동 가격 상승압력이 심화됐다. 국제신용평가기관 S&P Global Ratings는 칠레 국영기업 코델코(Codelco)의 신용등급을 주요 대형광산 생산차질에 따른 경영난으로 A에서 BBB+로 2단계 강등했다. 또 중국의 동 정제련 비용(TC/RCs)이 최근 3개월내 25% 가량 하락하면서 제련소 가동률 하락이 예상돼 정광시장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전망됐다.
니켈도 미연준 긴축정책 완화 전망에 따른 투자수요가 회복되면서 가격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중국의 니켈 정제련 생산 확대에 따라 상기 상승압력이 상쇄되면서 니켈가격은 전주대비 0.7% 상승해 톤당 16,499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철강산업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허베이성 등 주요 지역의 환경규제 시행에 따라 조강생산 제한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재고량 확대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중국의 12월3주차 주요항구 철광석 재고량은 119.63백만톤으로 전주대비 3.2% 증가했다. 이에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0.1% 감소한 톤당 136.32 달러를 기록했다.
유연탄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부진으로 전주대비 하락했다. 12월3주차 국제유가(WTI)가 홍해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배럴당 73.56달러로, 전주대비 3% 상승했다. 그럼에도 연료탄 가격은 중국의 경기불안 지속으로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lb)당 89.76달러로, 전주대비 4.9% 올라 6주 연속 상승세가 나타났다.
주요 희소금속의 경우,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0.1% 하락한 톤당 13,602 달러를 기록했다. 이차전지·전기차 제조사의 연말 생산 재고 감축, 보유 원료 재고를 활용한 생산으로 탄산리튬 현물수요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수요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은 내수 제품 선호도가 늘어나며, 중국의 탄산리튬 수입가(CIF China)는 kg당 14~15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중국 수산화리튬 내수가도 소폭 하락했으며, 수출가는 한국 등 주요 수입국의 12월 수요 감소와 생산 재고 증가로 kg당 16~18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발트는 최근 이어진 가격 하락에 따른 주요 생산업체의 낮은 생산 마진 구조로 인해 제안가격을 올리며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2023년 중 Chemical 등급 제품에 대해서는 예상대비 수요가 부진했던 반면, Alloy 제품은 코로나 후 항공분야 수요 등이 반등해 상호 가격 이격이 심화됐다.
페로망간은 중국 제강업계의 현물 수요 부진과 시장참여자들의 부정적 시장 전망 속에 전주대비 1.3% 하락한 톤당 1,115 달러를 기록했다. 희토류는 영구자석 분야의 매우 저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관련 품목 가격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시장참여자들은 공급업체들의 악화된 현금흐름, 재고 증가로 희토류의 단기적 가격 하락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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