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시스템즈 한국영업본부장인 이지훈 이사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새롭게 출시된 금속 3D프린터 ‘DMP Flex 350 Triple’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적인 적층제조(3D프린팅) 솔루션 기업 3D시스템즈(3D Systems)가 고객들이 금속 3D프린팅을 더욱 잘 활용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신 공정 및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3D시스템즈는 ‘금속 3D프린팅 실무 교육(Metal 3D Printing user Work Shop)’을 지난 11월21일 대전테크노파크 지능형로봇산업화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용 3D프린팅 전문 기술 교육의 일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금속 3D프린팅 솔루션을 사용 중인 현장 실무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활용도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이날 세미나에서는 3D시스템즈의 금속 3D프린팅 소프트웨어인 ‘3DXpert’의 최신 기능과 함께 최근에 새롭게 출시된 3D시스템즈의 금속 3D프린터인 ‘DMP Flex 350 Triple’이 소개됐다. DMP Flex 350 Triple은 3개의 레이저를 사용하여 싱글/듀얼 레이저에 비해 생산성을 더욱 높여줄 수 있으며, 레이저 간의 교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심라인이 없는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출력할 수 있다.

‘3DXpert’는 관련 SW로는 유일하게 출력 이후 출력물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보정 작업과 검증된 여러 가지 가공 옵션을 제공하고 디지털 스캐닝 결과 대조 기능을 통하여 출력물의 허용 공차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포트 제거 이후 특수 목적에 따라 열처리 조건(풀림, 불림) 이나 CAE 시뮬레이션 과정을 반영하여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이날 3D시스템즈의 금속 3D프린터 ‘DMP Flex 350’을 활용해 다공성 구조가 적용된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인 ‘추간체유합보형재’ 등 의료기기를 양산 중인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의료융합기술센터의 김윤호 팀장은 ‘금속 3D프린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층 적층 공정 기술 연구’ 등 우수 활용사례를 발표했다. 

센터는 최근 국내 최초로 시도한 다층 적층 공정 기술 연구를 통해 단 8일 만에 한 장비로 1,300개 이상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개발해 연 10만개 이상의 3D프린팅 의료기기를 양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재 중소 의료기업 제품을 연 3만개 이상 지원·공급하고 있다.

세미나 이후에는 참석자들은 대전테크노파크 지능형로봇산업화센터에 설치된 3D시스템즈의 금속 3D프린터인 ‘DMP Factory 500’과 ‘DMP Flex 350’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3D프린터를 직접 보고 궁금한 점을 해결하는 시설투어 및 기술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DMP Factory 500’은 최대 500x500x500mm(가로x세로x높이) 크기의 대형 금속 부품을 출력할 수 있어 국방, 항공우주, 자동차 등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니라 3D시스템즈와 고객이 서로 의견을 심도 깊게 나눌 수 있도록 소규모 세미나로 진행됐다. 3D시스템즈는 고객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3D시스템즈 한국영업본부장인 이지훈 이사는 “금속 3D프린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현장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며 “3D시스템즈는 다양한 산업계 전문가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3D프린팅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금속 3D프린팅 실무 교육 참가자들이 대전테크노파크 지능형로봇산업화센터에 구축된 3D시스템즈의 금속 3D프린터를 직접 보고 설명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