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크솔루션 최근식 대표(右 두번째)와 HP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3D프린팅 맞춤형 제조 서비스 전문기업 ㈜링크솔루션이 세계적인 3D프린팅 기업 HP(휴렛팩커드)와 기술 협력을 통해 3D프린팅 기반 맞춤형 자동제조 공장 구축이 탄력을 받게 됐다.

링크솔루션(대표 최근식)은 지난 11월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독일 프랑크프루트 Messe 전시장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적층제조(3D프린팅) 전문 전시회인 ‘폼넥스트(FORMNEXT) 2023’에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로 출품했다. 8일에는 자사 전시부스에서 HP와 3D프린팅 사업확대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3D프린팅을 통한 제조 자동화 및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4년 코스닥 상장, 2025년 3D프린팅을 통한 대규모 맞춤형 자동제조 시스템 공장(AM Smart Factory) 신축을 추진 중인 링크솔루션의 계획이 가속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링크솔루션은 현재 국내 중공업기업과 선박용 치공구 생산 모델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나이키의 OEM社와 함께 신발용 지그(JIG) 생산 모델의 사업화를 통해 대규모 맞춤형 자동제조 시스템 공장의 효용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링크솔루션은 이번 폼넥스트에서 3D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가전, 신발, 국방, 레저 등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면서 세계인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최근 유럽 내 ‘K-방산’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사용품목으로 선정돼 군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운영 중인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3D프린터 ‘EP-500’과 지난 10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서울 ADEX 2023)’에서 첫 선을 보인 ‘스마트 현장 기동형 3D프린터 체계’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마트 현장 기동형 3D프린터 체계’는 전·평시 긴급소요 군수품을 주둔지에서 긴급 제작·지원할 수 있는 이동식 컨테이너 기반 현장기동형 3D프린터 체계다. 전시 수복지역 또는 전투현장에서 병참선의 연장, 보급로 상 장애물 등으로 인한 보급 제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축소 모형이 전시됐다. ‘EP-500’ 등 자체 개발 3D프린터를 활용함으로써 운영유지 비용 절감효과 및 고강도 부품 생산이 기대된다. 

이밖에 링크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세계 최대 수준의 크기(2.3m)를 출력할 수 있는 SLA 방식 3D프린터 ‘LINK SL-2300’를 활용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기와, 창살, 방패연, 교자상 등을 출력하고 전시부스 내 접견장을 꾸며 ‘K-Culture’를 널리 알렸다.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적인 3D프린팅 선도기업으로부터 사업성을 인정받게 됨에 따라 3D프린팅 제조 자동화 구축이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3D프린팅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링크솔루션이 폼넥스트에서 ‘스마트 현장 기동형 3D프린터 체계’ 모형을 전시했다.

▲ 링크솔루션은 대형 SLA 3D프린터를 활용해 전통기와, 창살, 방패연, 교자상 등을 출력하고 전시부스 내 접견장을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