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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31 12: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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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호주와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협력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국경 간 이산화탄소(CO₂) 이동에 필요한 협약을 추진하고, 핵심광물·수소경제·천연가스 등 신에너지 분야 및 공급망 강화 협력에도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호주 기후변화환경에너지수자원부는 ‘제32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핵심광물, 천연가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수소경제 등 에너지 분야 공급망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는 1980년부터 개최돼 온 양국 간 에너지·광물자원 분야 공식적 협력 채널로서 작년 한국에 이어 올해 호주에서 개최됐다.


호주는 한국의 광물자원 1위 공급국이자 우리 광물 기업들의 최대 투자처로서 핵심광물·CCS 등 신에너지 분야에서도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우리나라 對호주 광물자원 수입 비중은 △알루미늄광(72.4%) △철광(61.8%) △유연탄(50.9%) △망간광(48.9%) △아연광(24.7%) △연광(10.2%)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누적 해외광산투자 규모 188억불 중 50억불, 약 27%가 호주에 집중돼 있다.


양국은 글로벌 에너지·자원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오랜 신뢰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으며 핵심광물, 천연가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수소 등 분야에서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위원회를 기점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국경 간 이산화탄소(CO2) 이동 협약 체결 작업을 호주와 함께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관련해 양국 기관·기업들은 수소, CCS 분야에서 총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소 경제 부문에 있어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호주 기업들과 청정수소·암모니아 생산, 공급, 수출 인프라 등에서 협력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경 간 CO₂ 이동 협력과 관련해서는 SK E&S가 호주 산토스와 MOU를 맺었으며, 탄소배출량 저감 기술 발전 및 상용화를 위해서는 한국의 CARBONCO와 호주의 CO2CRC가, CCUS 정보 및 인적 교류, 국제 공동 연구 과제 발굴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K-CCUS와 호주의 CarbonNet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위원회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호주 기후변화환경에너지수자원부 차관보, 산업과학자원부 차관보 등 면담을 진행했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인 호주 가스전 사업의 시추 인허가 지연 등 우리 기업 애로 해소를 촉구하고, 양국 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협력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국경 간 이산화탄소(CO2) 이동에 필요한 절차의 신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더불어 이번 위원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제4차 한·호 신에너지 포럼(주호주한국대사관 주최)’, ‘한·호 수소·CCUS 비즈니스 세미나’ 등 행사에도 참석해 에너지 안보와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양국 경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호주의 대표적인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프로젝트인 쉐브론 사의 고르곤 현장을 우리 기업·기관과 함께 방문해 향후 우리 기업들과의 성공적인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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