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분기 수출이 반도체, 석유화학 등 업황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남·세종·충남지역의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역별로 생산·소비·수출입·건설수주·고용 등을 종합 분석해 21일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경유,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줄어들면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남(전년동기대비 -32.8%), 세종(-31.7%), 충남(-31.1%)은 각각 경유, 인쇄회로, 메모리 반도체 등의 수출이 줄어들면서 전년동기대비 30%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경남(25.1%)은 선박, 승용차 등 수출이 늘어났고 대구(12.9%)는 기타 유·무기화합물 및 기타 일반기계류가, 인천(5.9%)은 승용차,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전국 광공업생산 역시 반도체·전자부품(-19%), 화학제품(-16%) 등의 생산이 줄어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16.2%), 부산(-8.5%), 충북(-7.9%)은 반도체·전자부품, 전기·가스업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를 기록했고 제주(3.1%), 세종(2.3%), 강원(1.6%)은 전기·가스업,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수주는 주택, 공장·창고 등의 수주가 줄어 전년동기대비 37.5% 감소했다. 광주(337.5%), 인천(26.6%), 울산(23.3%)은 주택, 발전·통신 등의 수주가 늘어 증가했으나, 대전(-66.6%), 전남(-62.2%), 경북(-54.3%)은 주택,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고용률은 63.2%로, 30대, 60세이상, 50대 등의 고용률이 올라 전년동기대비 0.5%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원(2.2%p), 대구(1.7%p), 광주(1.6%p) 등의 고용률은 상승했으며, 경기(-0.4%p)의 고용률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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