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7월 자동차 수출이 친환경차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7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한 59억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자동차 수출 호조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수출 호조세에는 친환경차(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 하이브리드)가 뒷받침 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올해 7월 2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6.0% 늘어났으며, 수출대수는 6만 대로 전체 수출 차량(23만 대)의 4대 중 1대 이상을 차지했다.
친환경차 차종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는 전년동월대비 18.3% 감소한 2만5,588 대 △전기차는 33.9% 상승한 2만7,392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8.7% 상승한 6,815대 △수소차는 89.5% 감소한 4대를 기록했다.
7월 자동차 생산량은 국내외 주요 시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공급망 차질해소에 따른 생산 확대로 전년동월대비 8.8% 증가한 35만대를 기록했고,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0.5% 감소한 20억 달러로 나타났다.
내수 시장에서는 작년 8월부터 이어진 판매 증가세가 12개월 만에 꺾이면서 전년동월대비 5.0% 감소한 13.6만대의 차량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내수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투싼, 싼타페, 펠리세이드,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의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7.8% 증가한 9만8,836대를 기록했고, 기아는 프라이드, 스팅어의 단종과 K3, K5 등의 수출량 감소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11.9% 감소한 8만2,556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주력 수출 모델 트랙스 국내생산 본격화 및 수출 확대로 전년동월대비 86.8% 증가한 3만7,324대를 기록했고, KG모빌리티는 토레스의 역대 최고 수출(1,768대) 등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48.2% 증가한 6,805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XM3, QM6 등 주력모델의 수출 감소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74.8% 감소한 3,130대를 기록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4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