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그룹내 에너지 전문회사인 포스코에너지와의 통합한지 반년 만에 상반기 최대실적을 달성하고 주식시장에서 기업가치가 급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은 상반기 매출 17조1,720억원, 영업이익 6,367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주가도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 전 기존 2만원대 박스권에서 최근 9만원대까지 상승하며 그간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조금씩 인정받고 있다.
이는 올해초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품고 에너지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전장을 내민지 반년 만에 이룬 성과다. 종합상사가 민간발전사를 합병한 국내 첫 사례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는데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된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회사의 철저한 사전·사후 '내부변화관리(PMI, Post Merger Integration) 활동이 뒷받침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유관부서로 구성된 ‘PMI 협의체’를 통해 선정된 80여건의 통합과제를 단계적으로 이행함으로써 물리적·화학적 통합을 이끌었다.
통합 이전 단계인 ‘PMI 1단계’에서는 양사의 물리적 통합을 위해 기업결합 공정위 승인과 주총 합병승인 등 통합에 필수적인 법적·형식적 요건을 갖추고, 통합 조직의 경영계획과 예산, 회계 프로세스 등 주요 관리기준 통합이 이뤄졌다.
올해 PMI 2단계에서는 양사의 화학적 통합과 운영 안정화가 추진됐다. 통합 비전 ‘Green Energy & Global Business Pioneer’와 사업 방향성을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 방안으로 HR/IT 등 제도 통합, 내부 소통 강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중점 추진됐다.
이와함께 △각 리더가 주관으로 공통조직이 참여하는 ‘PMI 워크숍’ △직원 및 가족들이 양 사업장을 방문하는 ‘삼삼오오 견학’ △타 부서 직원들과 식사를 나누는 ‘interFACE’ △감사편지를 공유하는 ‘interTHANKS’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사내웹진, 공식블로그 ‘포인터로그’, 공식유튜브 ‘포인터TV’ 등 다채로운 채널을 통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도 통합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성공적인 2단계 PMI를 통해 EP(기업포털)와 ERP(전사적자원 관리시스템) 등 전사 IT시스템 구축을 하반기까지 최종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 밸류체인을 공고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해 내년도부터 새로운 친환경 종합사업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4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