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이 친환경 소재 사업 강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나트륨 이온 배터리 음극재의 필수 소재인 하드카본 사업을 강화하고 탄소섬유복합재료를 활용한 고강도·경량화 소재를 개발, 친환경 비료 코팅용 수지 시장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 유래 원료를 사용해 비료 코팅용 수지를 개발했으며, 현재 국내 1위 완효성 비료 생산업체 조비를 통해 판매 중이다. 친환경 비료 코팅용 수지는 특히 미국 연방농무부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USDA)을 획득함으로써 공신력을 확보했다.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개발한 친환경 가소제 공급도 늘리고 있다. 울산 공장에 전용 생산 설비를 구축해 양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점차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바닥재 기업 녹수와 친환경 가소제 공급계약 협약식을 체결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국제 친환경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했다. 애경케미칼은 가소제, 윤활기유, 폴리올 등 3개 항목 제품군 전체를 대상으로 ‘ISCC PLU’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친환경 비전인 ‘Green Initiative 3050’ 실현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환경 친화적인 소재 사업 강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저탄소 산업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애경케미칼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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