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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08 08: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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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6월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6월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 SK-온, 삼성SDI 등 국내 3사 모두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6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43.1GWh로 전년동기대비 56.0% 성장했고, 배터리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 솔루션이 선두 자리를 지켰다.


국내 3사 배터리 사용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대비 38.8% 성장한 18GWh, SK-온은 4.6% 성장한 7GWh, 삼성SDI는 54.4% 늘어난 6.5GWh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Model 3/Y, 폭스바겐 ID.3/4, 포드 Mustang Mach-E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6, 기아 EV6의 글로벌 시장의 뜨거운 인기에 따라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리비안 R1T, BMW i4/X, 피아트 500electric등의 판매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CATL을 비롯한 몇몇 중국 업체들은 오히려 비중국 시장에서 세 자릿수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CATL은 테슬라 Model 3/Y(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하여 Mercedes EQS, 볼보 XC40 Recharge, MG-4 등의 판매 호조로 비중국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


향후 현대의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도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비중국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Top 10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 장점과 상당 부분 갖춰진 품질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SNE리서치관계자는 “최근 테슬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LFP 배터리를 채택한다고 발표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도가 기울고 있다”면서 “특히 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과 LFP배터리 사용량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중국 시장 제외) (단위 :GW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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