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산에 있는 SK온 배터리안전성 평가센터(CT실)사진 이다.

SK온이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에 ‘배터리 안정성 평가센터’를 구축해 시험·분석·개선·연구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SK온이 자체 배터리 안전성 검증 역량 강화를 위해 충남 서산에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최대인 1,026평규모의 ‘SK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를 개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대전 배터리연구원 내 모듈 안전성 평가동에서 안전성 시험을 거친 뒤 시험이 끝난 배터리를 외부 업체에 의뢰해 컴퓨터 단층촬영(CT)장비로 분석했다. 이후 SK온이 다시 배터리를 회수해 해체 및 분석해야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SK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는 다양한 안전성 검증 시험 △CT 장비를 활용해 배터리 상태나 발화 원인 등을 파악하는 비파괴분석 △ 배터리 해체를 통한 구조 분석 등으로 단일 시설 안에 안전성 평가 분야 ‘원스톱 솔루션’ 기능을 갖췄다.

SK온은 올 10월까지 모든 설비를 갖춘 뒤,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 팩 및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랙 등을 대상으로, 배터리가 통상 견딜 수 있는 범주를 크게 벗어나는 영하 40도, 영상 80도와 같은 극한의 온도에서 배터리 내구도를 검증하는 시험을 진행하고, 화재 진동 충격 등 다양한 전기차 사고 환경을 모사한 재현 시험을 비롯해 열폭주, 과충방전, 외부 단락 등의 시험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SK온은 이 센터를 통해 안전성 품질평가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빠르게 키워 내재화 하겠다는 목표다. 안전 기술 역량이 높아지는 만큼, 고객사들의 다양한 품질 요구에 보다 쉽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온 서형권 품질보증담당은 “SK온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배터리 안전성 평가 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일반적 안전성 보증 범위를 뛰어넘는 다수 시험들을 독자 수행, 연구해 SK온만의 품질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