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핵심산업 분야인 바이오·반도체·미래차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광주·대구 등 5곳에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에서 미래차,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로 지정대상을 확대하고, △미래차(광주) △미래차(대구) △바이오(충북 오송) △반도체(부산) △반도체(경기 안성) 등 5곳을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한다고 21일 밝혔다.
금번 특화단지 조성에 오는 2032년 까지 총 6.7조원의 기업 신규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며, 수요·공급기업간 공동 R&D, 테스트베드, 사업화 등 기술자립과 국내복귀 기업지원, 지방투자 등 단지 내 기업유치를 지원하고, 특화단지별 추진단을 구성하여 규제개선과 기업 건의사항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능과 관련된 △인지센서 △제어부품 △통신 시스템 관련된 밸류체인 집적화를 추진한다. 이에 LG이노텍, 현대모비스 등 주요 미래차 부품사와 약 70개 소부장 기업이 1.9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대구는 핵심소재부터 전기차 모터의 기능단위인 구동모듈까지 영구자석→구동모터→구동모듈의 완결된 공급망을 구축한다. 이에 경창산업, 보그워너 등 전기차 모터 생산기업과 함께 성림첨단(영구자석) 등 약 60개 소부장 기업이 1.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충북 오송은 배양→정제→완제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전반에 활용되는 필수 바이오 원부자재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이에 LG화학, 대웅제약, GC녹십자 등 주요 수요기업과 바이오원부자재 관련 약 70개 소부장 기업이 1.6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부산은 전기차 전력변환장치의 핵심소재가 실리콘(Si) 기반에서 화합물(SiC, GaN) 기반으로 전환 중임을 감안해 국내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이에 SK파워텍 등 전력반도체 소자기업의 신규 투자가 확대 중이며, 제엠제코 등 약 20개 소부장 기업이 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안성은 연마·세정 공정 관련 기업을 다수 집적하여 소재(슬러리, 세라믹)부품(유량흐름 제어) 등 장비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에 이씨텍, 미코세라믹스 등 주요 반도체 장비기업과 함께 코미코 등 약 40개 소부장 협력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며, 약 9천억원 가량 투자금액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오늘 지정된 특화단지들이 우리 경제의 강력한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인프라, R&D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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