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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19 16: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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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신천일반산업단지에 액화수소 기자재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상용급 5톤 수소액화 플랜트용 원심형 냉매 압축기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김해 신천일반산업단지 내 3,660평규모의 부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연구과제를 수행 중인 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을 맡고 2027년까지 총사업비 422억원(국비 240억, 지방비 149억, 민간자본 33억)이 투입돼 수소액화 주요핵심 설비인 냉매 압축기 개발을 추진한다.


한국기계연구원의 산하기관인 LNG·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는 LNG·극저온 핵심 기자재의 성능 평가와 시험 인증을 위한 역할과 함께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액체수소는 기체수소를 극저온 상태(대기압 기준 영하 253℃)로 냉각하여 액화한 수소로,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1/800로 감소되어 동일 압력에서 기체수소 대비 800배의 체적에너지 밀도를 가진다. 따라서 에너지밀도가 높은 액체수소는 대량 운송에 용이하고 대용량 저장이 가능하며, 대기압 수준의 압력으로 유지할 수 있어 안전성이 우수하다.


이러한 액체수소의 장점으로 기존의 기체수소 시장에서 향후 액체수소 시장이 열릴 것을 대비해 액화수소 핵심기자재 국산 기술의 선점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그 중 수소액화 플랜트의 주요 핵심설비인 냉매 압축기 개발은 해외 선진기업 3개사(린데, 에어프로덕츠, 에어리퀴드)만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액화수소 핵심기술이 국산화되면 도내 대기업을 비롯하여 기자재 등을 개발하는 중소기업들의 성장과 수소기업 생태계의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김해시의 수소특화단지 조성에 한 걸음 다가가는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면서 “액화수소 기자재의 국산화 개발은 올 하반기 준공되는 창원 수소액화 실증플랜트와 연계하는 한편, 경남형 수소특화단지 조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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