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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17 16: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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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전문기업 소니드가 경북 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확대한다.


소니드(대표이사 오중건)는 자회사 소니드리텍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확장을 위해 경북 고령 월성 산업단지 내 1만 2,785평 사업 부지를 추가 매입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구축에 1,000억원을 투입하고 해당 시설에서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등 배터리 원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방전 및 분해, 해체 시설 등의 전처리 설비와 리튬·코발트·니켈 등 배터리 원료를 추출하는 후처리 설비를 동시에 구축한다.


후처리 설비의 경우,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캐나다 리사이클리코(RecycLiCo Battery Materials)의 기술을 확보해 구현할 계획이다. 리사이클리코의 기술은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원료로 양극재용 하이니켈 전구체를 직접 생산할 수 있고, 독자적인 폐쇄루프 습식제련(hydrometallurgy) 화학 공정을 통해 친환경 및 고효율 폐배터리 재활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2024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완공하고, 2025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추가 매입한 사업 부지에 대규모 배터리 리사이클링 생산설비를 증축함으로써 기존 1만 2,000톤 규모의 리사이클링 사업 처리 용량을 2027년 4만 4,000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소니드 오중건 대표이사는 “그동안 자회사 설립 및 인수를 통해 폐배터리 수집, 성능검사, 전처리 등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재활용 사업 벨류체인을 90% 완성한 상태라며, 2027년부터는 관련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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