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의 핵심수단 중 하나인 '청정수소'에 대한 인증기준·절차 등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해 민관이 역량을 결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29일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40여 개 수소 관련 기업·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청정수소 인증제 민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번 포럼은 정책의 이해당사자인 기업들의 주도적 참여와 민관 공동 논의를 통해 정책 수용성을 제고하고, 인증제 설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시행될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CHPS) 등 연관 제도의 차질 없는 시행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국내외 청정수소 인증제 동향 및 운영방향 등’에 대해 국내외 전문기관들의 발제가 진행됐다.
아거스 미디어 등 해외 전문기관은 해외 유사 인증제 현황 및 글로벌 수소 가격 정보 등을 공유하였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등 국내 전문기관은 현재 진행 중인 인증제 설계방향 및 인센티브안 등을 소개했다.
국내 청정수소 인증제는 지난 4월 ‘업계 설명회’ 개최 이후, 수소법 하위법령 입법예고가 완료되어, 현재 법령 심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청정수소 인증방법론과 인센티브안에 대한 별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정부는 국정과제(21번,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및 세계 1등 수소산업육성’) 이행을 위해 수소 관련 기업, 공공기관, 전문가 등과 협의의 장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 중 수소법 하위법령 개정 완료, 청정수소 인증기관 지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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