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조선업을 가진 우리나라가 그리스 선사와 노후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개조하는 것을 지원해 관련 기자재 수출 촉진이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차관, 주한 그리스 대사, 한-그리스 참여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그리스 친환경 선박 공동기술개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은 그리스 참여기업이 자국 선박을 대상으로 개조수요를 발굴하고, 우리 기업이 주도하여 개조설계 등 엔지니어링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선박의 개조설계가 확대될 경우 우리 설계 엔지니어링 수출과 함께 조선기자재 수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기술개발에는 한국글로벌솔루션, STX엔진 등 국내기업과 하이드러스, 오넥스 등 그리스기업이 함께 참여하며, 올해부터 26년까지 국비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노후 선박의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 운항 중인 선박의 5.5%만이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앞으로 환경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선박 개조시장은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장영진 1차관은 “선박 건조·엔지니어링 분야 최고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과 세계 최대 해운 선대를 보유한 그리스 기업의 협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그리스와 친환경 선박 협력뿐 아니라 그린, 디지털,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경제 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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