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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28 1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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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차 부품, 첨단 보안솔루션, 이차전지용 소재 등에서 새로운 변화와 기회를 찾기 위해 사업재편을 추진한다.


산업부(장관 이창양)는 지난 27일에 제38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12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기업들은 미래차(플라스틱 소재 윈도우 등 5건), 디지털(융합보안 솔루션 게이트 등 3건), 신소재·기타(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등 4건) 분야에 진출하며 총 596명의 신규 고용과 6,874억원의 투자를 이행할 예정이다.


신소재 분야 사업재편 승인 기업인 ㈜코나솔은 1990년 설립된 금속복합소재 전문기업으로 주로 철강용 ROLL, 친환경차 부품, 반도체 핵심소재, 고기능나노윤활제, 나노융합제품 등을 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나솔은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중성자 흡수재 및 방탄용 알루미늄 복합소재 양산에 나선다. 코나솔이 양산하는 중성자 흡수재는 투과율이 높은 중성자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사용후 핵연료 보관 용기의 필수 아이템이다. 회사는 최근 순천에 중성자 흡수 플레이트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첫번째로 알루미늄 보론 카바이드(Al-B4C) 재료 중성자 흡수 플레이트 양산을 시작했으며 나아가 방탄소재, SMR 부품 사업, 고농축 우라늄 핵연료 중성자 흡수재 개발 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차량 내·외장 제조사인 지플라텍은 경량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윈도우 글라스 대체부품 개발에 나서며, 애니셀은 IT/OA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보안문서 유출 방지 시스템으로 재편한다. 전극재·형광체 등 전자제품 소재를 생산하는 대주전자재료는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제조업으로 변화한다.


한편 은행권 추천 승인기업은 8개월 만에 22개사를 기록했다. 또한, 정책금융기관은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 고도화 분야에 현재까지 1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였으며 올해 중 총 20.5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신속한 사업재편으로 연구개발(R&D)·특허 등 혁신 활동 증가와 더불어 매출액·영업이익 증가 등 경영개선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활력법’이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한 기업경영 정상화와 산업경쟁력 강화라는 선순환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장영진 1차관은 “경제질서 변화와 복합위기 속에 그 어느 때보다 사업재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기업의 적극적 사업재편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4년 일몰예정인 ‘기업활력법’상시화와 인센티브 강화 등을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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