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방산, 자동차 등 적층제조(3D프린팅) 부품 공정개발이 본격 추진돼 관련 제조분야 경쟁력 강화와 3D프린팅 선도기업 육성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난 3월 공고한 ‘2023년 3D프린팅 제조혁신 실증지원 사업’ 공모 결과 △케이랩스 컨소시엄(참여기관: 모트롤, 자이컨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 △태성에스엔이 컨소시엄(LIG넥스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본부) △쓰리디팩토리 컨소시엄(기아, 아진산업, UN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이 선정됐다.
3D프린팅 제조혁신 실증지원 사업은 경량화·일체화 등이 가능한 3D프린팅 기술로 자동차·항공·전자·발전·조선·철도·방산·우주·플랜트 등 기간산업 제조기업의 제품·공정 설계 기술과 3D프린팅 기업의 제작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산업용 고부가가치 부품의 양산공정을 확보하고 3D프린팅 선도기업을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실증사업이 추진돼 총 6개의 컨소시엄이 3D프린팅 부품 개발 및 양산공정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다시 실증사업이 추진되면서 경쟁률이 3:1에 이를 정도로 관련 업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을 살펴보면 항공 분야에 지원한 케이랩스(대표 김원효)는 가스터빈엔진 연료공급장치 부품 양산 공정 기술개발에 나선다. 고부가·고난도 항공 유압 기계분야의 적층설계 및 공정을 확보해 핵심 항공부품시장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방산 분야에 지원한 태성에스엔이(대표 심진욱·박인규)는 방산 레이더 부품 공정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지난 2020년 3D프린팅 제조혁신 실증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회사는 레이더·위성·로봇 등에 적용되는 고강도·경량 부품에 대한 3D프린팅 공정기술을 확보해 사업화 중이다.
자동차 분야에 지원한 쓰리디팩토리(대표 최홍관)은 미래모빌리티 제조기술 고도화를 위한 3D프린팅 기반 툴링(지그·행거·검사구) 양산 실증에 나선다. DfAM(적층제조특화설계)을 적용해 3D프린팅으로 제조된 툴링 부품이 실제 모빌리티 생산라인에 적용됨으로써 관련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과기부는 각 컨소시엄에 3년(2023∼25년)간 총 28.5억원(과제당 연간 9.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3D프린팅 제조혁신 실증지원 사업은 기간산업 경쟁력 강화 및 3D프린팅 기업 육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2020년 실증사업을 통해 스타코는 금속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산화제펌프(전기펌프)’를 지난 3월19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에 적용했다.
방산분야를 맡은 태성에스엔이는 레이더·위성·로봇 등에 적용되는 고강도·경량 부품에 대한 3D프린팅 공정기술을 확보해 사업화 중이며, 자동차 분야를 맡은 링크솔루션은 소형 도어트림 부품에 대한 3D프린팅 금형제작 공정기술을 확보했다.
2021년 실증지원 사업에 선정된 △프로토텍(항공기 도어 부품) △한국프리시전웍스(타이어 트레드 몰드 및 사이프) △하나에이엠티(자동차 LED 램프 방열 히트싱크 부품) 컨소시엄도 부품 양산 공정 기술개발을 올해까지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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