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주차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재고량 감소로 인한 철광석 가격 상승과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등으로 디폴트 리스크가 감소해 비철금속 가격 또한 상승하면서 6월 첫째 주 광물가격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6월 12일 발표한 ‘6월 1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가 2,723.27로 전주대비 2.7% 상승했다.

전기동,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의 가격은 금리인상 속도 둔환 전망에 따라 상승세가 나타났다.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과 미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둔화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비철금속 가격에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

전기동은 전주대비 1.7% 상승한 톤당 8,308 달러를 기록했다. Ventanas 제련소의 폐쇄결정에 이어 세계 1위 Escondida 광산의 화재 발생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며 전기동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니켈 가격은 톤당 21,033 달러로 전주대비 0.1% 상승했다. 또 니켈은 LME 재고량이 전주대비 1% 감소해, 7주 연속 감소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철광석은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와 재고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톤당 110.27 달러로 전주대비 6.5% 상승했다. 중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동월대비 4.6% 하락하는 등 경지지표가 부진했으나 중국 상무부의 자동차 판매촉진책 등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철광석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중국의 주요항구 재고량이 전주대비 108만톤 감소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유연탄 가격은 톤당 142.58 달러로 전주대비 7% 상승했다. 6월 1주차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2.2%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절성 수요 확대 전망에 따라 상승세가 나타났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55.89달러로, 전주 대비 2.1% 상승해 4주 연속 상승세가 나타났다.

▲ 5월 5주차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5월 5주차 주요 희소금속의 가격을 살펴보면, 페로망간은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향후 가격 방향을 주시하며 중국 내수가격이 유지됐다. 현물 구매 수요가 여전히 적으나 공급업체는 높은 원료 가격으로 인해 판매가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변동이 없는 가운데 위안-달러 환율 변화에 따라 수출 가격을 소폭 하락했다.

탄산리튬은 4월부터 급등한 가격 상승세가 멈춘 뒤 가격이 유지 됐다. 최근 충분한 원료 재고를 확보한 수요업체들이 현물 시장에서 관망세로 전환하며, 주중 가격 변동은 없었다. 수산화리튬 가격도 변동이 없었다. 삼원계 양극재 업체의 구매가 부진하나 공급업체도 높은 스포듀민 원료 가격으로 판매가격을 유지하면 보합세가 나타났다.

코발트 가격은 전주대비 1.8% 감소한 파운드당 14.75달러를 기록했다. 전방산업의 제한된 수요로 인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 금속 브리켓의 수요 대비 공급이 과다한 상황이 이어지며 코발트 가격이 하락했다. 6월 1일 파운드당 0.5달러 상승하며 단기적 상승세가 나타났으나, 공급 과잉 시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희토류 가격은 영구자석에 대한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물가가 소폭 등락했다. 주초 수요업체의 현물 구매 재개와 네오디뮴 자석(Nd-Fe-B) 재활용 업체의 마진 감소 등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 이슈로 산화네오디뮴 가격이 상승했으나, 수요가 부진하며 6월 1일 가격이 하락했다. 일부 시장참여자들은 가격 하락 추세가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