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위해 대중교통의 수소버스 전환과 충전인프라 구축하고 친환경 수소경제 실현을 앞당긴다.
SK E&S는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장재훈 현대차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공항버스, 시내버스, 통근버스 등을 포함하여 2025년까지 700대, 2030년까지 1300여대의 수소버스가 서울시에 도입되며 수소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위해 5곳에 수소버스 충전소가 설치된다.
경유 버스는 일반 승용차 대비 온실가스 30배, 미세먼지는 43배 이상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수소버스는 충전 시간이 전기버스보다 짧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약 600km 이상에 달해, 고정된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공항버스에 특히 적합하다.
환경부는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조성을 위한 대중교통, 공항버스 등 수소버스 전환 및 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는 수소버스 적기 생산 공급에 협력하고 티맵모빌리티는 경유 공항버스의 수소버스 전환을 돕는다.
SK E&S는 수소버스의 연료인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 대비 운송 용량이 12배 크고 충전 시간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 버스·트럭 등 수소 상용차의 연료로 적합하다.
추형욱 사장은 “인구가 밀집한 서울 등 수도권에서 공항버스·시내버스 등 수소 대중교통의 도입은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SK E&S는 올해 말부터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수소버스' 시대를 열어 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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