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4주차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5월 넷째 주 광물가격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등에 따른 수요 둔화로 인한 비철금속의 하락과 중국의 조강 생산 둔화 전망에 따른 철광석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5월 30일 발표한 ‘5월 4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가 2,665.53로 전주대비 3.1% 하락했다.

전기동,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의 가격은 미국의 은행리스크 지속,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및 중국의 경기 부진으로 인해 수요둔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에 전기동은 전주대비 2.4% 하락한 톤당 7,994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가 동, 철광석, 아연 등 주요 광물에 대한 수출허가를 내년 5월까지 1년 더 유예하는 것으로 발표하면서 공급 차직 우려가 희석됐다. 또한 런던금속거래소의 재고량이 전주대비 11.4% 증가로 가격 하방 압력이 심화 됐다.

니켈은 톤당 21,102 달러로 전주대비 2% 하락했다. 다만 LME 재고량이 전주대비 0.7% 감소해 5주 연속 감소해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며 하방 압력을 부분 상쇄했다.

철광석은 중국 정부의 철강생산 제한 정책의 지속 전망과 중국의 경기부진 여파 등이 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하며 전주 대비 7.6% 하락한 톤당 100.31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철강협회에 따르면 5월 중순 주요 제강사들의 조강 및 선철 일일 생산량이 월초대비 각각 0.24%, 0.52% 감소했다.

유연탄은 톤당 148.10 달러로 전주 대비 7.8% 하락했다. 최근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및 천연가스 가격 하락 여파로 유연탄 가격의 하방 압력이 지속됐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53.93달러, 전주 대비 0.9% 상승했다.

▲ 5월 3주차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5월 3주차 주요 희속금속의 가격을 살펴보면, 페로망간은 중국 부동산·건설 경기의 지속적인 침체로 인해 합금철 전반의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 전주대비 0.8% 하락한 톤당 1,265달러를 기록했다.

탄산리튬은 전방산업 수요 회복에 따라 큰 폭의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4월 말까지 이어진 가격 하락 이후 전기차 산업 수요가 회복되며 양극재 제조사 등이 계약물량 외 현물 확보에 나서며 수요 증가했다. 이에 탄산리튬 가격은 전주대비 18.4% 상승한 톤당 34,444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공급 업체는 가격 상승추세를 예상하며 현물 공급수량을 줄이고 시장 관망세를 취했다. 수산화리튬 가격도 상승추세로 전환됐고, 시장 관계자들은 향후 가격 상승 지속을 전망했다.

코발트 가격은 전방산업 위축 지속과 제한된 수요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코발트는 초합금, 촉매, 영구자석 등 주요 산업의 수요 저조 상황이 지속되며 전주대비 3.6% 하락한 파운드당 15.86 달러를 기록했다. Chemical Grade 제품은 항공분야 수요로 프리미엄이 유지되며, 시장관계자들은 수요 부진으로 소폭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희토류는 영구자석에 대한 수요 부진 지속 중에 현물가가 소폭 상승했다. 중국 내수 가는 타이트한 현물 공급과 유통업체 등의 구매 수요 재개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영구자석 제조사는 수요 부진으로 가동률이 여전히 60~70% 수준이 유지됐다. 산화디스프로슘 가격은 상승했으며, 산화네오디뮴은 하락, 산화세륨·란탄, 산화이트륨 가격은 보합세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