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바이오산업 진흥을 선도하고 있는 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 보건의료산업센터가 KOLAS 인정을 획득, 지역 전략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충북TP 보건의료산업센터는 지난 13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인정번호 KT458)으로 인정을 받았다.
센터의 이번 인정 획득은 바이오분야 지역특화센터 중 부산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에 이어 두 번째 생물학 분야 KOLAS 인정으로 미생물시험 중 식품과 화장품의 일반세균, 대장균, 진균시험 등 총 7가지 항목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충북TP 보건의료산업센터가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 협력체에 속해 있는 모든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지역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들이 해외 인증 취득에 소요되는 고액의 시험수수료를 절감하고 시험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을 뿐만아니라 제품에 대한 국제 공신력 확보를 통해 해외 진출 기회까지 넓히게 돼 충북 지역 전략산업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TP에 따르면 보건의료산업센터는 이번 KOLAS 인정을 위해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미생물 시험실 시설 및 장비 보강, 전 직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KOLAS 품질시스템 도입, 미생물 숙련도 시험 능력 향상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보건의료산업센터 신용국 센터장은 “KOLAS 인증으로 시험 품질의 국제기준 충족 및 시험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국제표준에 따른 체계적인 품질시스템 운영, 시험원의 지속적인 역량관리, 품질 시스템의 지속적인 보완 그리고 인정범위의 확대를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하 전자정보센터, 반도체센터가 이미 IT분야 KOLAS 인정을 받은 바 있는 충북TP는, 이번 인정 획득을 통해 보건의료산업센터가 중부권 최고의 바이오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거듭남에 따라 충북 지역 전략산업의 융·복합기술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