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솔루션 우병일 대표(左)와 프로토텍 신상묵 대표(右)가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계열사인 모델솔루션㈜이 국내 3D프린팅 전문기업 ㈜프로토텍과 3D프린팅 시제품 및 고부가 부품 제작 사업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원스탑 하드웨어 플랫폼(One-stop H/W Platform) 기업 모델솔루션㈜(대표이사 우병일)은 프로토텍과 지난 4월 27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모델솔루션 사업장에서 3D프린팅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래피드 프로토타이핑(Rapid Prototyping) 사업 확대와 고부가가치 3D프린팅 부품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하드웨어 개발 및 생산 전 공정을 원스탑으로 제공하는 모델솔루션은 프로토텍과 함께 3D프린팅 분야에 진입함으로써 더욱 진보된 원스탑 솔루션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모델솔루션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각종 프로토타입, 신속 금형 기술을 이용한 사출성형, 다품종 소량 양산까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이다. 프로토텍은 지난 27년간 스트라타시스 등 글로벌 3D프린팅 솔루션의 국내 확산 및 서비스 사업에 매진해 온 3D프린팅 선도 기업이다.

모델솔루션의 사업은 하이 피델리티 프로토타입(Hi-Fidelity Prototype)과 금형·사출, 다품종 소량 양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사내에 스트라타시스의 최신 3D프린팅 장비를 도입해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해오며, 사업적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특히 프로토텍은 국내 3D프린팅 업계 최초로 AS9100(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 국내 항공우주 업계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모델솔루션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항공우주 산업군 고객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프로토텍의 AS9100 인증에도 주목하고 있다.

모델솔루션 우병일 대표이사는 “프로토텍은 오랜 기간 모델솔루션의 3D프린팅 기술지원을 해온 기업으로써 이제 MOU를 체결을 기점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속도를 더욱 올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프로토텍 신상묵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모델솔루션은 프로토텍의 든든한 인프라를 활용, 3D프린팅 제조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토텍 역시 모델솔루션의 풍부한 제품 개발, 양산 고객 네트워크 적극 활용의 기회를 확보함으로써 윈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5년 설립된 프로토텍은 글로벌 선도 3D프린터 기업 스트라타시스의 한국총판을 시작으로 머티리얼라이즈(Materialise), 트럼프(TRUMPF), 데스크탑 메탈(Desktop Metal) 등 글로벌 3D프린팅 솔루션을 국내 산업계, 학계 및 연구소 등에 공급하며 성장해 온 1세대 3D 프린팅 기업이다. 다양한 방식의 3D프린터를 자사내에 구축해 유수 기업에 부품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며, 3D프린팅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델솔루션은 2022년 10월 코스닥 상장 완료 이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의 사업부로 분리한 CM(Contract Manufacturing, 위탁생산) 사업부를 본격 육성한데 이어 북미 영업 확대를 통한 대형 고객 유입, 유럽 신규 거점을 통한 신규 거래선 확대 등 성장성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