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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02 15: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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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P 수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요구에 따라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의 일환으로 이산화탄소(CO₂)를 액화시켜 해양이나 지중에 저장할 때 필요한 대형 운반선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선급이 탈탄소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대우조선해양(DSME, 대표이사 박두선)이 개발한 ‘40K ㎥급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에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AIP를 획득한 선박은 KR과 DSME 간 공동개발 프로젝트(JDP)를 통해 개발됐다. DSME가 대상선박의 기본 및 구조설계와 화물운영 시스템(Cargo Handling System)에 대한 개념설계를 수행하고, KR은 이에 대한 선급 및 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하여 적합성을 검증했다. 


CO2 운반은 저온 또는 고압 중 하나의 조건만 만족하면 액체상태로 운반 가능한 LNG, 암모니아 등의 화물과는 달리 저온‧고압 2가지 상태 유지가 동시에 돼야 액체상태로 운반이 가능하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운반 탱크에 사용 가능한 재료와 두께가 한정돼 있어 CO2 운반선 대형화는 화물 운반용 선박 중 상대적으로 고난이도 기술이 요구된다.  


현재 해사업계는 세계적인 탈탄소화 추세에 따라 포집된 CO2를 저장시설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액화 CO2 운반선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액화 CO2 운반선은 그동안 식품 운송 목적으로 3K급 미만의 소형 사이즈 선박이 주로 건조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수요 증가와 함께 경제성 확보를 위해 대형 운반선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KR 연규진 도면승인실장은 “이번 AIP를 통해 대형 액화 CO2 운반선 건조 기술 상용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며 기존보다 대형화된 운반선 건조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KR은 이를 기반으로 CCUS 관련 기술은 물론 탈탄소 대응 기술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SME 선박기본설계담당 김형석 상무는 “DSME는 12.5K 및 70K급 운반선에 이어 이번 40K급의 개념설계까지 완료함으로써 액화 CO2 운반선의 대표 사이즈에 대한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관련 시장을 선점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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