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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29 10: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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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복(오른쪽)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김성원(왼쪽) GS에너지 부사장이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사옥에서 ‘청정 수소, 암모니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GS에너지와 청정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사업분야 공략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GS에너지와 ‘청정 수소·암모니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양사가 추진하는 청정 암모니아·수소사업 전반 해상운송 서비스를 수행, GS에너지는 암모니아·수소 생산 및 관련 수입터미널 구축을 담당한다. 양사는 청정 암모니아·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투자 및 수요처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보유하고 있는 해상운송 역량을 앞세워 친환경 가스운반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앞서 2000억을 투자,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건조중이다. 해당 선박은 한 척당 적재 규모 8만6000㎥로 2024년 인도 후 글로벌 해상운송 시장에 투입된다.


현대글로비스의 VLGC는 화물창을 특수 재질로 제작하여 LPG는 물론 암모니아까지 운송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암모니아를 선적할 수 있는 VLGC는 20여척내외(VLGC 전체 선대의 10% 이하)로 알려져 있다.


암모니아 운송에 주목하는 이유는 암모니아가 액화수소 운반의 대안이기 때문이다. 암모니아는 액화수소와 달리 비교적 쉽게 액화(영하33도)하며 단위 부피당 1.7배 수소를 더 많이 저장할 수 있어 대량 운송이 용이하다. 현재 암모니아는 주로 비료, 석유화학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중소형 가스선으로 운송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향후 암모니아의 대량운송시대가 도래하면 현대글로비스 VLGC가 암모니아 해상운송에 최적화된 선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액화수소 해상운송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세계 최초로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의 첫 단계인 기본인증을 한국선급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획득했다. 이는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초 단계 승인을 받은 것으로 한국 선사와 조선사가 협력해 받아낸 대형 수소 운반선 인증 최초 사례다.


현대글로비스와 GS에너지는 액화이산화탄소와 사용후 배터리 사업 등도 함께 추진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사업협력을 위해 GS칼텍스, 한국동서발전 등과 함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 흐름 속에서 글로벌 선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GS에너지와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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