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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24 10:10:00
  • 수정 2023-03-24 10: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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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의 민간 시험발사체인 `한빛-TLV`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이 투자한 국내 첫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발사 성공을 시작으로 민간 우주산업 자금 투자 및 관련 복합소재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


이노스페이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국내 최초의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코오롱그룹은 ‘한빛-TLV’에 우주항공, 방산, 도심 모빌리티 등 특화된 복합소재 부품과 모듈 제작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데크컴퍼지트가 주요부품 공급사로 참여했고 코오롱글로텍은 전략적 투자자(SI, Strategic Investor)로, 투자회사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 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코오롱데크컴퍼지트는 발사체가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공급하는 추진시스템에 핵심부품을 공급했다. 고압의 헬륨가스와 질소가스를 저장하는 가압탱크에서부터 하이브리드 추진제를 저장하고 고온·고압의 연소과정을 담당하는 복합재 연소관 챔버, 초고온·초고압으로 배출되는 연소가스를 운동에너지로 전환해 추력을 발생시키는 복합재 노즐 조립체까지 고기능성 복합소재 부품들이 추진시스템에 적용됐다.


이외에도 발사체 상부에 탑재되는 위성 등의 탑재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고강성 구조의 노즈콘 페어링도 코오롱데크컴퍼지트가 제작했다.


코오롱은 발사체의 부품 공급 뿐 아니라 이노스페이스에 대한 투자도 함께 진행했다. 투자회사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2019년에 10억원의 첫 투자를 시작으로 다음해 1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2021년에는 모빌리티 소재·부품 전문계열사인 코오롱글로텍이 60억원을,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추가로 28억원을 투자하면서 코오롱그룹 계열사가 이노스페이스에 투자한 총금액은 108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이노스페이스 전체 지분 중 17.7%(23년 3월 현재 기준)로 외부 투자자들 중 최대 지분이다.


코오롱은 이번 소형 발사체의 성공적인 발사를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민간 우주산업에서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위성, 관제, 통신 등 국내 우주개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검토하며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그간 국가 주도로 대형 발사체를 중심으로 진행돼왔던 우주개발 영역은 민간 주도로 전환되고 있고, 기상관측, 통신, 중계, 인터넷 등 용도의 500kg 이하의 소형 위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형 발사체 개발이 급증하며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발사체 시장은 2027년 약 296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5.1%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 스페이스엑스(SpaceX)는 400kg급 위성 1,000여기를 발사했으며 향후 최대 1만 2,000기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다.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들도 수백기의 중소형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40여 개 업체가 소형 위성 발사체 서비스를 목표로 운영 중이며, 국내는 이노스페이스 등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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