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이 글로벌 경기둔화 지속 및 반도체 업황 악화 등에 따라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2월 수출입동향발표를 통해 수출 501억달러, 수입 55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역적자는 53억달러를 기록, 1년째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에너지외 수입이 전월대비 30억달러 가량 줄어들며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 지속 및 반도체 업황 악화 등에 따라 전년比 7.5% 감소한 501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수출이 역대 2월 중 최고 실적(541.6억 달러, +21.1%)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수출 감소에 일부 영향을 주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이차전지·석유제품 등, 지역에서는 對美·EU·중동 등 수출이 증가했다.
우선, 자동차·이차전지 등 자동차 관련품목, 석유제품·일반기계 등 수출이 증가했다. 수출 증감률(%)을 살펴보면 △자동차 47.1%, △석유제품 12%, △일반기계 13%, △반도체 -42.5%, △유화 -18.3%를 기록했다.
주요품목중 자동차 수출은 모든 월 기준 최대치로 이차전지 수출은 역대 2월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일반기계 수출도 미국, EU, 중동향 수출증가에 힘입어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제품가격 하락에 따라 수출이 크게 감소(44억 달러)하면서, 2월 수출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수출 급감은 D램, 낸드 등 메모리반도체 제품가격이 수요약세와 재고 누적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간데 따른 것이다.
그외 △디스플레이 -40.9%, △컴퓨터 -66.4% 등을 포함한 IT품목, 유화 철강 등 중간재 수출도 전년대비 감소했다.
자동차·일반기계 등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對美·EU·중동 수출은 증가했으나, 경기둔화와 반도체 수출 감소 영향을 크게 받은 對中·아세안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 증감률은 △미국 16.2% △EU 13.2% △중동 20.2% △중국 -24.2% △아세안 -16.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복합위기 돌파를 위해,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확정한 범정부 수출확대 전략이행 등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2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