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투자유치 정책방향이 양적 유치에서 질적 유치로 전환된다.
도는 지난 민선4기 동안 외자 53억7,500만달러, 국내기업 3,214개사 유치로 쌓은 전국 최고의 투자유치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우량기업 중심의 고효율 유치활동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더 많은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국가와 수도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설명회 및 투자 상담 활동을 벌여 온 도는 앞으로 투자의향이 있는 4~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맨투맨’식 유치 설명회로 활동방식을 전환, 효율성은 높이되 비용은 줄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특성 및 ‘5+2 광역권 계획’과 연계해 도를 6개권역으로 나누고 지역특성에 맞는 대기업, 이른바 ‘앵커기업’ 유치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유치실적 관리에 있어서도 MOU 체결금액 중심으로 관리와 대외 발표를 해온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MOU상의 유치금액과는 별도로 KOTRA 또는 국내은행에 투자신고된 금액으로만 발표함으로써 투자유치 실적에 대한 혼선을 불식시키기로 했다.
충남도 추한철 투자통상실장은 “민선5기에는 지역소득과 연계한 500만달러 이상 해외기업 30개, 지역 고용효과가 큰 국내 우량기업 1,000개 유치를 목표로 도민의 소득과 고용이 큰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