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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 활성화, 정부 지원·디지털 전환 필요” - 社 투자 지속·손실 최소화, 정부 금융·법제화 등 지원 - 新 저장소 확보·효율성 및 수익성 향상, 디지털 전환
  • 기사등록 2023-02-09 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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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이균 한국CCUS추진단장이 국내 CCUS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책이 뒷받침 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효율성 향상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제기 됐다.


한국CCUS추진단, 한국석유공사, 울랄라랩, 에너지홀딩스그룹은 ‘CCS(탄소 포집·저장) 분야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기술 융합과 국내 기업의 북미시장 진출 전략 포럼’을 9일 개최했다.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탄소 ZERO'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탄소중립 달성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인 CCS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 각종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탄소포집이나 저장 과정에서 누출을 유발할 수 있는 균열대 및 누출을 모니터링하는 DX 융합 기술이 지질학, 시추, 운영 기술 등 CCS의 기술 못지않게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이번 포럼은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CCS 과정에서의 누출 모니터링 기술을 소개하고, CCS 시장 발전과 관련 산업의 잠재 시장 성장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의 선진 IT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들의 시장 동반 진출을 도모하면서 CCS 산업의 이해를 높여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향후 탄소배출권 확보 및 ESG 경영을 위한 인사이트를 주는 동시에 국가적 차원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CCS+DX 기술 융합사업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국내와 북미의 CCS 시장 현황 및 전망을 진단하고 실제 북미시장에 진출한 DX 사례를 바탕으로 사업화 가능성과 DX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권이균 한국CCUS추진단장은 국내 CCUS 시장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CCUS는 이산화탄소를 지중에 저장하거나 자원화 해 감축하는 기술로, 우리나라는 2030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2017년 배출량 대비 24.4% 감축을 목표로 CCS를 통해 400만톤, CCU를 통해 630만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시나리오에 따르면 2050년 국경통과 CCS를 통해 연간 약 3천만 톤 규모의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CCUS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55.1~84.6백만톤 감축을 목표로, 이는 전체 감축량 기여도의 약 10%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이다.


권이균 단장은 “해외의 경우 CCS는 실증에서 상용화로 넘어가는 단계인데 비해 국내는 실증사업을 준비하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대규모,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CCUS 사업의 특성으로 인한 경제성 확보 이슈와 초기 높은 투자비용으로 인해 정부의 다각적 지원이 절실하다.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센티브 확충, 금융지원 및 세액공제 등 직·간접 다양한 지원제와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통합법 제정, 시장 개입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CCS 사업에서 모니터링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CCS의 성장과 디지털 전환은 함께 나아가야하는 부분이다. 단순히 설계, 모니터링뿐만이 아니라 효율적인 운영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디지털 전환은 CCS의 전체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디지털 전환을 위한 관련 전문가들과 시장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은상 미국 엔버러스(Enverus)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북미 CCUS 사업의 기회와 전망’에 대해 말했다. 북미는 석유·가스를 생산하고 그 자리에 이산화탄소도 저장할 수 있어 에너지 생산과 탄소중립이 동시에 가능한 지역이다. 한국은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치 않은 만큼 북미 CCS 기회를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수소, 암모니아 등 에너지 공급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한국석유공사의 이호섭 CCS사업팀 팀장이 ‘이산화탄소 저장 기술 및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호섭 팀장은 “현재 다수의 해외 CCS 프로젝트가 2025년 경 주입 개시 계획으로 추진 중이며, 우리나라 동해가스전 실증사업도 2025년 말 주입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앞으로 동해가스전 뿐만이 아니라 국내 및 해외 저장소의 조기 확보를 통해 First Mover로서 우리나라가 CCS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 강학주 울랄라랩 대표가 유가스전 환경 모니터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랄라랩 주식회사의 강학주 대표와 이상훈 부대표는 ‘북미 CCS & DX기술 융합 및 한국기업 진출, 사업화 사례’와 ‘CCS 시장의 디지털전환(DX) 사업성’에 대해 발표했다.


데이터 기술 기반으로 효율적인 생산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울랄라랩은 미국 유전 DX 시장에  IoT,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지능형 유전 모니터링 서비스를 미국의 유가스전 현장 디지털 전환 DOF(Digital Oil Field) 서비스 공급 업체 쇼마이웰(ShowMyWell)과 공급해오고 있다.


유전 모니터링 서비스는 유가스전에 설치된 각종 센서를 통해 얻어진 현장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가동 현황을 원거리에서 관리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앱을 활용해 간편하게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최적의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유가스 현장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어 배출량 최소화 운영 전략 수립에 핵심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상훈 부대표는 “울랄라랩은 유전 환경 모니터링, 유전 메탄 가스 관리 패키지 등 6개의 DX 프로그램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탄소 포인트 거래 모듈  탑재 등 탄소배출권 거래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학주 대표는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유가스전에 저장하는 CCS에도 유전 환경 및 가스 모니터링 관리 솔루션 확대 적용할 수 있다”며 “유전 환경 및 가스 모니터링 관리 솔루션을 통해 유가스전의 효율적인 운영과 생산성 및 수익성 증대가 가능한 만큼 CCS에서도 비용 저감, 효율화,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CCS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CCS 디지털전환 기술 융합’ 포럼에 많은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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