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분야 엔지니어링 전문 공기업인 한국전력기술(대표 김성암)과 대기환경 오염방지시설 전문 기업 케이씨코트렐(대표 김현수)이 협력을 통해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 분야 개발 및 능력 확보에 나선다.
한국전력기술(이하 한전기술)과 KC코트렐(이하 KC코트렐)은 ‘CCS 사업개발 업무협약’을 1월 31일 경북 김천 한전기술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KC코트렐이 주관하는 국내·외 CCS 사업개발에 대해 한전기술이 보유 중인 ‘이산화탄소 흡수제(Kosol)를 이용한 습식 CCS 설계 기술’을 적용해 상호 협력함을 골자로 한다.
양 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분야인 CCS 기술에 대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상호 협력함으로써 CCS 사업 분야에 대한 성공적인 사업개발 및 수행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 날 양 사는 협력사업으로 대만 전력청(Taiwan Power Company, TPC)이 운영 중인 대만 타이중(Taichung) 석탄화력발전소에 도입 예정인 CCS Pilot 설비 공급 사업을 특정하고, 사업의 입찰 및 수주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TPC(대만 전력청) CCS 사업개발 협력 협정’도 체결했다.
KC코트렐은 2021년 대만 전력청으로부터 ‘대만 타이중 석탄화력발전소 5~10호기 환경설비 보수공사’를 단독 수주해 현재까지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수주 규모는 한화 약 4,656억원으로, 발전소 총 발전 용량은 5500MW급으로 석탄화력발전으로는 세계 4위 규모의 대형 석탄화력발전소다. 이 발전소에 도입이 예정된 CCS Pilot 설비에 대해 양사가 상호 협력해 공동 수주 추진을 약속한 것이다.
양 사는 인류가 직면한 지구온난화, 탄소중립의 핵심 열쇠인 CCS·CCUS 기술과 그 기술의 산업계 적용에 대해 모범적인 성공 사례를 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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