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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20 14:14:58
  • 수정 2023-01-20 14: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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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左부터) 성우석 브리즘 대표, 강윤아 ㈜쓰리디프라임 대표, 임현 ㈜유비파이 대표가 패널로 나서 HP의 ‘젯 퓨전(Jet Fusion) 3D프린터’ 활용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 HP의 ‘젯 퓨전(Jet Fusion) 3D프린터’로 제품 및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고객사들은 장비를 선택한 이유로 출력물의 뛰어난 물성, 사출 성형과 버금가는 양산성, 우수한 투자 대비 이익률(ROI) 등을 꼽았다. HP는 엔지니어링 등급의 흰색 부품을 양산할 수 있는 신제품 ‘HP 젯 퓨전 5420W’를 출시하는 등 고객사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HP 코리아는 지난 18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고객사, 3D프린팅 사용자, 제품 구매를 계획 중인 기업 등을 대상으로 ‘HP 젯 퓨전 5420W’ 솔루션을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HP 3D프린터를 사업에 적극 활용 중인 성우석 브리즘 대표, 강윤아 ㈜쓰리디프라임 대표, 임현 ㈜유비파이 대표가 패널로 나서서 3D프린팅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HP 젯 퓨전 3D프린터는 PA12 등 나일론 소재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비슷한 강도의 부품을 사출성형과 같은 양산성으로 균일하게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일례로 GM은 출시 예정인 대형 SUV의 늦은 설계변경으로 뒷부분에 장착되는 ‘Close-out Seals’ 부품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게 되면서 납기가 늦어질 우려가 발생하자 ‘HP 젯 퓨전 5200’ 3D프린터를 활용해 5주만에 6만개의 부품을 성공적으로 제작했다. 영국 자동차 부품 회사 ‘GKN 애디티브’는 HP 젯 퓨전 솔루션으로 탄성 폴리우레탄 소재의 ‘스포일러 클로즈아웃 씰’ 6만개를 생산했다. HP는 전세계 구축된 멀티 젯 퓨전 3D프린터를 통해 2021년 말 누적 부품 생산량 1억개를 달성했으며 지난 1년 동안에만 7,000만개 이상의 부품을 생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패널로 나선 고객사 대표들도 젯 퓨전 3D프린터의 양산성에 대해 만족해했다. 전국 8개 매장에서 개인 맞춤 안경 사업을 하고 있는 브리즘은 고객의 얼굴을 3D스캐너로 스캔해 최적의 디자인과 사이즈를 추천하고 3D프린터로 안경테를 제작한다. 고객마다 모두 다른 귀 높이, 안경다리 길이 등을 세세하게 조정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회사는 지금까지 2만6천개의 제품을 3D프린팅 해 판매했으며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HP 젯 퓨전 4200’에 이어 ‘HP 젯 퓨전 5200’까지 추가 구축했다.


성우석 브리즘 대표는 “현재 젯 퓨전 3D프린터 외에도 타사 SLS 방식 3D프린터도 구축돼 있는데 젯 퓨전 3D프린터가 4~5배 생산성 높다”며 “밝은 색깔의 안경테 제작이 필요했었는데 이번에 새로 출시된 ‘HP 젯 퓨전 5420W’을 통해 흰색으로 출력이 가능해짐에 따라 후가공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HP 젯 퓨전 5210’ 3D프린터를 구축한 ㈜쓰리디프라임은 자동차 조립라인에 필요한 지그와 이송용 헹거 및 요소 부품 등을 3D프린팅으로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기존 철강재로 만들어진 지그는 무게가 14kg에 제작기간은 10일 정도 걸렸으나 3D프린팅을 통해 무게는 8kg, 제작기간은 단 4일로 단축시켜 작업 효율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실제 제조 라인에 사용되는 부품인 만큼 경량화 외에도 물성과 안정성이 필수다. 강윤아 ㈜쓰리디프라임 대표는 “3D프린터를 도입하기 전 실제 가혹한 제조 환경을 가정해 많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젯 퓨전 3D프린터로 만든 부품의 물성과 내구성이 적합해 최종 선정하게 됐다”며 “올해부터 검사구, 금형 등 신사업 추가하고 방산, 항공, 조선 등에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00대에 달하는 자체 제작 드론을 운용하며 드론 판매 및 드론 라이트쇼 등 사업을 하고 있는 ㈜유비파이는 고객사의 갑작스런 주문과 설계 변경 등에 대응하기 위해 ‘HP 젯 퓨전 4200’을 도입했다. 처음에는 외부에 서비스를 맡겨 대응했지만 주문 물량 확대에 따른 대량 생산, 품질관리,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을 고려해 장비를 구축한 것이다.


임현 ㈜유비파이 대표는 3D프린터를 도입한 중요한 이유는 품질 향상 및 시간 단축이라고 밝혔다. 기존 드론 라이트쇼를 위한 드론은 사출 금형의 방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금형 비용이 부담되고 긴급하게 디자인이 변경되는 경우가 많아 드론을 재설계하고 출시하기까지 3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사출 이후 부품 품질 관리에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유비파이는 빠른 제작과 디자인 변경이 가능한 3D프린팅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HP 3D프린터 한국 공식 리셀러인 엔플러스솔루션스㈜와 수많은 시제품 출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ROI 달성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장비를 구입했다. 임 대표는 “젯 퓨전 3D프린터는 사출과 다름없는 품질을 나타내면서 기존 사출로 구현이 힘든 디자인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인공지능(AI)을 통해 설계된 드론을 바로 출력할 수 있어 R&D 시간을 단축시켜 상용화를 앞당기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HP 젯 퓨전 5400 시리즈의 첫 제품인 ‘젯 퓨전 5420W’는 고객이 보다 선명하고 우수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도록 흰색 부품을 출력할 수 있는 장비다. 소재는 엔지니어링급 열가소성 파우더인 PA12W를 지원한다. 출력물의 정확도, 물성, 신뢰성, 분말 재사용성 등이 우수하기 때문에 보철물, 의료장비, 조명, 패션 및 웨어러블, 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HP 젯 퓨전 5420W’로 만든 안경테. 흰색으로 출력할 수 있어 선명하고 우수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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