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가 IT융합기술로 대경권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나섰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1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대구·경북권의 전략·선도산업인 자동차, 의료, 로봇을 중심으로 ETRI의 첨단 IT융합 기술을 설명하는 ‘제9회 ETRI 대경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산업체의 활용성을 제고하고, 개발 기술의 사업화 촉진 및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자리다. 컨퍼런스에서 ETRI는 대경권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개발한 기술 및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활동을 대구·경북 지역의 산·학·연·관 관계자에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ETRI는 지역산업체의 기술적 요구와 애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신진교 대구 TP 지역산업평가단장의 ‘대경권 전략산업 현황 및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관한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ETRI가 개발한 IT융합기술에 대한 발표가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IT 융합기술-‘차량 전장용 실시간 운영체제 기술’ △의료IT 융합기술-‘센서내장 스마트 신발 기술’ △로봇IT 융합기술-‘인지기반 시청각 융합 HRI 기술’ 등 지역산업발전과 연계된 총 10개의 IT융합기술이다.
ETRI 김흥남 원장은 “ETRI 대경권연구센터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굴하기 위한 거점 R&D센터로 적극 육성하겠다”며 “대경권에서 요구하는 첨단 IT융합기술을 적극 개발해 대경권 지역 산업체의 세계시장 선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개발한 첨단기술을 산업체에 활용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공헌하기 위한 일환으로 호남권, 대경권, 충청권을 중심으로 지난해 3월부터 ‘ETRI 컨퍼런스’를 개최하기 시작해 현재 9회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