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누적 100기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목표”
수소가격 안정화·친환경모빌리티 유류세지원도입 총력
수소충전인프라 확대, 수소규제 개선 제안 지속할 것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선제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하이넷의 2022년 사업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당사는 올해, 환경부 공모사업 중 23기에 대한 구축사업을 수주했고, 진행중이던 16기의 수소충전소에 대한 상업운영을 시작했다.
그중에는 기존 운영중이던 수소충전소 5개소(화성동탄, 대전자운대, 인천공항 T1, 광명소하, 전주송천)의 증설사업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해당 충전소들의 증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이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누적 54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전국에 설치되어 있는 수소충전소의 약 30%를 하이넷이 운영하게 되는 셈이다.
또, 2022년에는 국내 최초 ‘셀프 수소충전소’를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에 구축, 운영하며 안전한 수소에너지와 수소충전소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는 고압가스 관리법에 의거하여 운전자가 직접 충전을 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국내에서는 수소가스를 고압가스안전관리법 규정에 의거해 규제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원회에서 안전한 실증을 위한 체계인 셀프충전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교육을 수료한 뒤 셀프충전을 진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수소 셀프충전소 운영 실증 특례’를 규제샌드박스로 승인받았다.
이외에도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되어 정부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수소에너지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하이넷의 다양한 수소 사업성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소개하고 알리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하이넷은 지금처럼 계속해서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목표달성에 기여하고 수소충전 편의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 2023년 핵심 사업 목표와 사업 계획이 듣고 싶다
2023년에는 우선 누적 100기의 수소충전소 구축 완료 및 운영이 1차 목표이다. 아직까지 인허가나 국민수용성 문제로 구축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이지만 수소사용자의 불편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진행중인 수소충전소의 구축완료 및 상업운영의 시작을 앞당길 수 있도록 경주해 나가겠다.
두 번째로는 수소가격의 안정화이다. 정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건의를 통하여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유류세 지원정책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나 유관협회, 수소전담기관 등의 현실에 맞는 한 목소리가 필요하다.
세 번째로는 수소경제 발전 및 충전인프라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나 제도의 보완을 지속적으로 제안하여 보다 빠르게 수소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 국내 최대 규모의 36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 운영중이다. 그러나 충전소와 인프라 구축은 정부의 계획보다 더디게 흘러가고 있다. 이러한 원인에 대한 하이넷의 견해와 대책은
국내 수소 정책은 2019년 1월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시작으로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두 축으로 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산업부와 환경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수소활용분야에서의 정책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까지는 정부의 주도로 수소 충전 및 모빌리티 관련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으나,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차종이 제한적인데다가 수소 산업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부재한 상황에서 충전소 구축을 비롯한 수소전주기 생태계가 균형있게 발전되지 않았다.
수소모빌리티와 연료전지 분야는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원활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성이 되기 위해서는 수소충전소 구축과 관련한 규제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인 넓은 부지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수소충전소 구축 부지 검토 메뉴얼에 따라 그에 맞는 구축 부지를 찾는 것이 어렵다.
특히 수도권 인근 지역이 그러하다. 또, 그러한 부지를 찾아도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면 해당 부지를 사용하지 못하고 다른 부지를 다시 찾아내야 한다. 이런 일이 반복 될수록 수소충전소 구축은 점점더 더디게 진행될 수 밖에 없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지자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주민들을 설득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인 지원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최근 수소 공급가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원금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크다. 하이넷이 생각하는 수소충전운영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중요한 도화선이 되었다. 천연가스와 원유 등 수소를 생산하는 원재료 가격의 폭등과 공급 불안정으로 인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공장은 가동을 멈춰 가동률이 하락되는 사태가 발생됐다.
또, 운송비와 인건비를 비롯해 수소충전소 운영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의 인상으로 수소충전소 운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러가지 상황을 검토한 결과 당사는 지난 12월 15일부터 당사가 운영하고 있는 수소충전소 충전금액을 12.5%(기존 8,800원/kg → 9,900원/kg)으로 인상하게 됐다.
환경부가 ‘연료구입비 지원’ 제도를 통해 수소충전소 운영으로 발생된 운영적자를 지원하고 있지만, 최대 지원금액은 총 적자금액의 80% 이하로 제한되어 있으며 비용검토 시 인정되지 않는 항목들이 있어 충분한 수준의 보상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청정수소를 생산 또는 수입해 공급하기 전까지는 천연가스 개질 혹은 제철소 또는 화학공장으로부터 발생하는 부생수소 공급이 필수다.
기존의 주유소와 LPG충전소처럼 많은 수소충전소가 운영이 되기 위해서, 즉 원활하게 민간주도 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부의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그러므로 친환경 자동차의 원료(전기 또는 수소)에 대한 가격지원 정책 마련이 필요하며, 수소가스 운송에 필수적인 튜브트레일러 지원 등 보다 적극적인 비용 절감을 위한 충분한 재정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 하이넷은 전국최초 셀프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선진적인 규제 제도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셀프 수소충전소에 대한 소개와 그 밖의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시도는
하이넷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에는 국내 최초 ‘셀프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셀프수소충전소는 2021년 12월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거쳐 안전관리 규정, 안전장치 및 충전 제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완료하고 지난 8월 29일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의 경우, 디스펜서가 2기로 운영되고 있어 일반 충전과 셀프 충전으로 각각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 셀프충전의 운영 실적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가고 있다. (9월 142건 → 10월 221건 → 11월 307건)
하이넷이 운영하고 있는 규제샌드박스 사례는 이 곳 말고도 또 있다. 바로 지난 11월 증설공사를 마치고 활발하게 운영중인 ‘국회 수소충전소’ 이다. 국회수소충전소는 2019년 국내 규제샌드박스 승인 1호 수소충전소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국가 주요시설 내 구축되었다. 또, 서울 도심 내 수요를 감안해 최근 충전기 1기를 추가적으로 증설을 완료하였으며, 평일 운영시간을 24시까지 연장해 운영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공원부지 내 수소충전소 구축을 허용할 수 있도록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자연녹지지역 내 수소충전소 부지 건폐율 완화 특례, 국공유지 내 구축된 수소충전소의 임대료 경감율을 50% → 80%로 상향을 이끌어냈고, 현재 공공기관 소유 부지 내 구축된 수소충전소의 임대료도 경감을 요청하여 ‘친환경자동차법’의 개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 수소차, 수소충전소에 대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주민 수용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수소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방안과 인식 제고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수소에너지의 안전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수소폭탄과 에너지원으로써의 수소는 원자구조가 다르다. 수소폭탄에 쓰이는 수소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 이러한 수소의 안전성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여전히 수소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정부는 수소 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및 신뢰 확산을 위해 지난 11월 2일을 ‘수소의 날’로 제정하였고, 충북 음성 혁신도시 내 ‘수소안전뮤지엄’은 준공을 완료해 정식운영을 앞두고 있다.
국민들이 갖는 불안함은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하이넷은 이러한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하며 자체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소에너지가 가지는 장점과 수소경제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 네이버TV 등 영상 송출 플랫폼을 활용하며 수소 관련 키워드를 검색 시 상위노출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하이넷의 수소충전소 구축 예정부지 인근 주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자체 등의 요청으로 당사가 운영하는 수소충전소와 출하센터 등을 소개하며 안전하게 구축되고 운영하고 있는 하이넷의 수소충전소를 널리 알리는데 노력 중이다.
■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와 핵심 기관들과의 협력과 소통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위해 하이넷의 노력은 무엇인가.
수소에너지는 대한민국이 선도하는 NO.1 에너지원이다. 제1회 수소의날 행사에서 정부는 ‘세계 1등 수소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메시지를 선포했다.
이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책적인 지원, 민간의 수소사업 도전과 투자, 국민의 관심과 지지가 한뜻으로 모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정부의 의지는 11월 9일 진행된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발표된 3대 수소경제 성장전략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하이넷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환경부 등 유관부처·기관들과 함께 협력하며 국내 수소충전소의 표준 모델을 구축한 것처럼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에너지스테이션으로 도약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수소’는 미래 우리사회에 필수적이며 필연적인 에너지원임이 틀림없다. 당사는 수소안전을 전담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와 ‘수소충전소 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협약을 매개체로 수소충전소 안전관리에 더욱 충실할 것이며,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 스테이션으로써의 혁신적인 모델을 제안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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