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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07 14: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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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큰 수출 리스크(단위:%, 복수응답)


내년도 중소기업의 수출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전망된 가운데,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수출 리스크인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원자재 구매 시 정부의 금융·보증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수출 중소기업 51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무역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2023년 예상 수출전망에 대해 수출 중소기업의 44.7%가 ‘보통’을 응답했고, 28.6%의 기업이 ‘좋다’, 26.7%의 기업이 ‘나쁘다’고 응답했다.


작년 11월 발표된 2022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좋다’는 응답은 40.4%에서 28.6%로 11.8%p 감소했고, ‘나쁘다’는 응답은 5.2%에서 26.7%로 21.5%p 증가해 수출 중소기업이 내년도 수출 환경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수출 리스크로 응답기업 절반 이상(54.9%)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으며, 이어 △환율변동(44.4%) △물류애로(37.5%)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들은 수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주로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50.0%)하고 있었으며, 이외에도 △수출 국가 다변화(19.6%) △수출 보험(19.1%)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가 30.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수출 선박·항공 확보 및 운임 지원(25.7%)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 지원(14.6%) 순으로 응답했다.


최근 환율급등의 영향으로 응답기업의 46.7%가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별 영향이 없는 기업이 30.2%, 이익이 발생한 기업은 23.2%에 그쳤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출입기업의 53.1%가 피해가 발생했다고 응답한 반면, 수출만 하는 기업의 41.8%가 피해가 발생했다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수출기업이 수출입기업에 비해 피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급등에 따른 피해 유형으로는 △원자재 가격인상에 따른 비용증가(85.4%) △물류비 가중으로 인한 부담 확대(50%) 등이 꼽혔다.


물류난으로 인해 응답기업의 55%가 애로를 겪었으며, 주요 애로사항으로 △해운·항공운임 상승(79.6%) △선적 지연(45.3%) △컨테이너 부족(19.6%) 순으로 응답했다.


수출액에서 물류 운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10.7%, 수입액에서 물류 운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나타났으며, 82.3%의 기업이 수·출입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의 운임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응답기업 절반 이상(52.9%)이 애로를 겪고 있고, 영업이익은 평균 13.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원자재 구매 금융·보증지원’ (48.6%)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 되고 주요국 통화정책도 유동적이다 보니, 내년도 중소기업의 수출 전망도 밝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마케팅과 정보제공 등을 통해 안정적 거래선을 확보·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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