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축소에 대응해 건설공기가 짧은 부유식해상설비(FSRU) 도입을 늘리는 등 LNG(액화천연가스) 수입 설비를 크게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까지 유럽 LNG 수입 설비규모가 2021년 대비 6.8Bcf/d(34% 상승)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에 2021년 대비 5.3Bcf/d 증가하고 2024년엔 1.5Bcf/d 늘어날 전망이다.
유럽연합 27개국과 영국을 포함한 유럽의 전체 LNG 수입 설비규모가 2012년 17.5Bcf/d
에서 2021년 20.2Bcf/d로 매우 느리게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눈부시다.
이는 러-우 전쟁으로 촉발된 러시아의 對 유럽 천연가스 공급 축소에 따른 수급차질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다.
특히 이번 유럽의 LNG 수입 설비 확장은 기존 육상 터미널의 용량 확장 외에도 부유식해상설비(FSRU)의 도입을 통해 이루어질 전망이다. FSRU는 해상에서 LNG 선박 접안 및 LNG의 재기화가 가능한 설비를 말하는 것으로 육상 터미널 보다 건설공기가 짧은 장점이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네덜란드에 FSRU가 정박하여 LNG 하역작업을 시작했고 지난 달 말에는 독일에서도 첫 FSRU 설비 공사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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