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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8 09: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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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opec이 중국 최초로 라지토우 탄소섬유를 생산했다.


시노펙(Sinopec)이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자사의 생산기지에서 라지토우 탄소섬유 생산에 성공했다.


Sinopec은 라지토우 탄소섬유를 생산,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국 최초이자 세계 4번째 기업이 됐다고 17일 밝혔다.


라지토우 탄소섬유란 필라멘트가 4만 8,000개 이상인 조방사를 말한다. 이 고성능 소재는 ‘신소재의 왕’ 또는 ‘검은 황금’으로 불린다.


Sinopec의 생산라인은 자체 개발한 PAN(polyacrylonitrile) 베이스의 라지토우 전구체와 탄소섬유 기술을 채택했다.


이 프로젝트는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2024년에 완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로토필라멘트의 연간 생산용량은 2만 4,000톤, 라지토우 탄소섬유의 연간 생산용량은 1만 2,000톤에 달할 전망이다.


Sinopec 상하이가 개발 및 제조한 제품은 새로운 유형의 고강도 탄소섬유로, 탄소 함량이 95%가 넘는다. 이 탄소섬유는 기계적 특성이 우수하고, 비중은 강철의 4분의 1도 안 되면서 강도는 7~9배 더 높고 내부식성도 우수하다.


이 소재는 부품 생산에 널리 사용될 수 있는 만큼 풍력, 태양광 발전, 고속철도 및 항공 분야를 포함해 중국에서 점점 더 많은 산업 인프라 프로젝트에 사용될 전망이다.


탄소섬유 전문가인 Sinopec 상하이 부사장 Huang Xiangyu는 “자사는 생산 장비와 기법을 포함해 라지토우 탄소섬유를 위한 특수 생산 라인을 맞춤 제작했다. 그 덕분에 온도장 조절 핵심 기술뿐만 아니라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 설계까지 혁신하는 산화 용광로와 카바이드 전기로도 설계했다. 이는 중국 탄소섬유 산업의 발전에서 매우 큰 역사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Sinopec은 251건의 탄소섬유 관련 특허, 46건의 탄소섬유 복합재료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특허 보유 수 기준으로 중국 최다이며, 세계 3번째다. Sinopec은 확장된 투자와 산업 배치를 통해 중국 탄소섬유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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