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이흥교)이 현장 활동과 직접 연계되는 소방기술과 시범경기를 겨루는 자리를 마련했다.

소방청은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공주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에서 ‘제35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5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을 포함한 선수와 응원단 약 2,800여명이 참석해 소방기술과 시범경기 분야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총 7개분야 14개 종목으로 화재진압, 구조·구급 팀 전술, 최강소방관 경기 등 소방관 특유의 강인한 체력과 한계를 극복하는 소방종목과 의용소방대원의 소방호스 끌기, 장비 착용 릴레이 등 현장지원과 밀접한 활동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최첨단 장비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잿더미 속에서 화재원인을 찾아내는 화재조사 분야가 신설돼 특수분야의 최고 베테랑을 가린다.

또 최근 벌집제거, 시건개방 등 일상생활 속 불편 처리 출동건수가 많은 생활안전구조분야에 대하여 처음으로 시범경연이 펼쳐지며, 또한 소방드론을 활용한 화재진압 등 다양한 경연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회 결과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시·도는 우승기의 주인공이 되며, 종목별 상위 수상자 18명의 소방공무원에게는 1계급 특별승진의 영광도 주어진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매년 전국기술경연대회 우승자들이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도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현장 활동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전문종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