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무인자율운항 선박에 필요한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
한국선급은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현대중공업(대표이사 한영석), 아비커스(대표 임도형), 라이베리아 기국 한국등록처(김정식 대표)와 함께 ‘자율 항해 시스템의 실호선 탑재 및 운항 적용 승인에 관한 공동 연구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조선소-자율운항전문회사-선급-기국 간 이루어진 이번 공동협약은 자율운항선박 기술력을 토대로 자율 항해 시스템 상용화를 앞당겨 시장을 선점하기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 항해 시스템 ‘하이나스(HiNAS) 2.0’을 KR 입급 및 라이베리아 기국 등록 선박에 탑재, 적용을 내년 7월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나스 2.0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하여 인공지능(AI)이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하여 항해 경로를 안내하고 충돌회피를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사용자인 선장, 항해사의 운항 피로도 감소와 같은 항해 보조, 안정 운항 및 연료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개발된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험성 평가 및 개념승인(AIP)을 비롯 자율 항해 시스템이 실제 선박에 성공적으로 적용되도록 종합적인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주원호 부사장은 “현대중공업은 자율항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일부 기술은 이미 상용화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와 같이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기술 실증과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자율운항 선박 시장을 선점 해 가겠다”고 밝혔다.
KR 연규진 도면승인실장은 “스마트쉽에서 자율운항선박을 거쳐 무인선박으로 자율운항 기술이 점차 고도화 되고 있는 가운데 성사된 이번 공동연구는 향후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자율 항해 시스템이 안전하게 실제 선박에 적용될 수 있도록 KR의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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