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서머캐리백

국가기술표준원이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스타벅스 서머캐리백에 대해 유해물질 관련 시험 등 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안전조치 검토에 나선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스타벅스에서 증정품으로 제공한 여행용 가방(서머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소비자 불안이 커짐에 따라, 사실 관계 확인 및 원인 파악을 위한 제품 사고조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자 대상 자료제출 요청, 유해물질 관련 제품 시험 실시 등 제품 사고조사를 실시한 후, 조사결과에 따라 제품안전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필요한 안전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품안전 자문위원회란 제품안전기본법 및 운용요령에 따라 제품 사고관련 산·학·연 전문가(기존 위원) 및 위해물질 등 인체위해 전문가를 활용한 자문기구다.

표준원은 특히, 조사 과정에서 불법 등 제품 결함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제품 리콜 및 소비자 안전사용 안내(한국 소비자원 협력)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현재 논란이 된 스타벅스 서머캐리백은 스타벅스 음료 17잔을 구입 시 교환 가능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발견됐다고 알려진 폼알데하이드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 1군으로 지정했으며, 흡입하거나 피부 흡수 시 유해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스타벅스 측은 최근 이미 서머캐리백을 수령한 고객에 한해 23일부터 음료 쿠폰 3장과 교환을 해주고 있으며, 제품 공급사에 사실 여부 확인 및 국가전문 공인기관을 통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 사항을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