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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03 13: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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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축 조감도.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축 조감도

서울 마곡지구에 오는 2013년부터 하수열이나 연료전지폐열, 소각열 등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한 집단 냉·난방에너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서남물재생센터에서 버려지는 하수열, 수소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등을 이용해 2013년 2월부터 마곡지구에 집단 냉난방을 실시하고 2031년에는 지구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에너지공급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감축한다는 ‘서울시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에 따른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 LNG를 이용해 공동주택·의료시설 등에 지역냉방을 시범적으로 공급한 사례는 있으나,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대규모로 아파트 및 업무용 빌딩 등에 지역냉방을 공급하는 사례는 마곡지구가 처음이다.

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마곡택지개발지구의 집단에너지 총 수요량은(5만1,548toe/년)이고, 이 중 56.5%(2만9,147toe/년)는 신재생에너지로 공급된다.

마곡지구의 열원시설규모는 신재생에너지인 하수열활용시설 100G㎈/h, 자원회수 소각열 3.2G㎈/h, 연료전지 8G㎈/h과 가스터빈 발전기 36.8G㎈/h 등 327.2G㎈/h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하수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25평형 아파트 기준 4만9,000호에 지역냉방 공급을 하는 것은 세계 최대 수준으로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마곡지구의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집단에너지 공급을 통해 일반방식보다 에너지는 3만0,792toe/년(35.8%) 절감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6만5,103tCO2/년(35.8%), 대기오염물질은 10만9,287kg/년(54.5%) 감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세대별로 보일러와 에어컨을 두지 않아도 돼, 개별 냉·난방에 비해 세대별로 연간 20만7,000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마곡지구 열병합발전소가 추가 건립되면 열병합발전소(마곡~목동~신정) 시설 간 연계시스템이 구축돼, 열에너지 수급안정성이 높아지고, 근거리 중심 공급체계로의 전환으로 열 수송손실도 최소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발전소의 연료전지시설 및 가스터빈시설 전기생산규모는 70MW로, 이는 마곡개발지구의 필요 전력 시설규모 214MW의 32%에 해당하는 전력생산시설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31년까지 총 사업비 5,498억 원을 투입해 집단신재생에너지 열원시설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하수열 활용시설(히트펌프)에 1,083억원, 수소연료전지시설에 1,200억원이 투입되며 이달 중 입찰공고를 통해 민자유치로 추진될 예정이다. 열병합발전시설에는 2,347억원이 투입되며 이는 현재 시가 운영 중인 집단에너지사업의 열·전기 판매수입과 시설분담금 등의 재원으로 충당된다. 867억원이 들어가는 자원회수시설은 SH공사가 건립한다.

김영성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녹색환경정책담당관은 “앞으로 서울시는 기존에 공급하고 있는 집단에너지도 신재생에너지 열원으로 대체하고, 향후 조성되는 뉴타운 등 개발지역에도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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