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플라즈마로 세계서 K-의료기기 선도”
■플라즈맵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플라즈맵은 2015년 KAIST 물리학과 실험실 창업으로 시작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플라즈마를 이용한 의료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플라즈맵이라는 회사 명칭은 플라즈마와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합해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이를 활용해 의료산업 및 다양한 산업군의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플라즈맵은 특히 플라즈마 기술 영역 중에서 바이오 플라즈마를 활용해 메디컬·헬스케어 시장을 타겟으로 의료기기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멸균 솔루션, 세이프가드를 제공하고 있다. 예방과 재활, 치료 솔루션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플라즈맵의 예방 솔루션은 살균에 포커스를 맞춰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저온멸균공정으로 열과 습기에 약한 의료 도구의 손상 방지를 통해 사용자의 안정성 확보와 의료 도구 사용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재활분야는 진공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임플란트와 같은 인체 삽입용 기기의 살균은 물론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해 생체 적합성을 높이고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우리 몸에 새로운 물질을 삽입하는 수술에서 새로운 물질이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잘 적용 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확보해 주고 성능을 끌어 높여주는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즉, 의사가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플라즈맵은 플라즈마 기술로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안전성 확보와 수술과 치료의 성공을 향상시킨다.
■플라즈맵이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KAIST에 입학해서 플라즈마 물리학 전공으로 석사과정까지 마쳤다. 그 후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와 LG전자와 한화그룹의 플라즈마 장비 개발팀에 근무했었다. 그러다 다시 학교로 돌아와 박사과정을 밟으며 플라즈마 연구를 수행하다 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플라즈마 기술이 1950년대에는 핵융합, 인공위성 엔진에 사용되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장비 공정 기술로 많이 사용됐다. 최근에는 바이오 플라즈마 등 다양한 산업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쓰이기 위한 시도들이 많이 있었다. 이에 새롭게 플라즈마 기술 활용을 고민하던 중에 의료산업에 관심이 갔다.
의료용 멸균기 시장에서 물리적 멸균기는 고온·고압 방식의 살균 공정으로 고가의 의료기기가 손상되는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었고, 화학적 방식의 EO(산화에틸렌)가스 멸균기는 가스의 위험성에 따른 사용규제와 효율성이 낮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플라즈마 멸균기는 가스 멸균기에 사용되는 가스의 위험성을 대체하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멸균기로서 기존 멸균기의 문제점이 개선됐다. 하지만 저온 공정을 통한 의료기구의 손상이 없지만 고가의 진공 챔버를 사용해야 해 경제성과 기동성이 떨어졌었는데 플라즈맵은 그 전에 없었던 멸균 포장용 파우치(스터팩, STERPACK)를 개발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플라즈맵의 주력상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은
플라즈맵의 ‘스터링크(STERLINK)’는 기존 소형 멸균기 대비 멸균시간과 용량을 1/10로, 획기적으로 줄인 소형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다. 대용량 고은 증기 플라즈마 멸균기는 소형병원에서 활용하기 힘들었고 멸균 시간이 오래 걸리며 플라스틱 도구는 열에 의해 녹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스터링크는 멸균할 제품을 넣는 스터팩(파우치) 안으로 멸균제인 과산화수소를 미세 바늘로 직접 주입해 분사하는 방식을 최초 도입해 1시간 정도 걸렸던 멸균시간을 7분으로 단축시켰다. 또한 미세 바늘로 멸균제를 회수하기 때문에 멸균제가 남아 잔류 독성 걱정도 없으며 멸균 후에도 파우치 안에 제품이 밀봉돼 있어 현장에서 제품을 사용하기 전까지 오염을 막아 위생적인 멸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스터링크는 미국 외 국가와 소형 플라즈마 멸균기 최초로 FDA 인증을 받았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럽 등의 품목 허가도 확보해 현재 아시아, 호주 등 54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저온 멸균기는 의료산업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데, 일례로 지난해 강원랜드에 카지노 칩 멸균용으로 장비를 공급했다.
플라즈맵의 또 다른 주력상품 ‘액티링크(ACTILINK)’는 1분 내로 깨끗한 표면적을 90%로 향상시키는 표면 활성 처리기다. 임플란트나 인공고관절 등의 표면에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으면 활용할 수 있는 유효 면적은 40%뿐이며, 오염으로 인해 생체 적합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액티링크를 활용해 불순문을 제거하면 깨끗한 표면과 표면 에너지가 높아져서 생체 적합성이 향상 된다. 액티링크는 유럽 의료기기 품목허가와 독일의 클린임플란트 재단으로부터 최초의 표면처리 기술의 인증을 획득했고,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저온멸균기 ‘스터링크’·표면처리기 ‘액티링크’, 안전성·효율성↑ 세계 주목
연구 개발·사업 확대·해외 진출 박차, 작년 120% 매출성장·올해 300% 예상
■2015년 창업 이후 꾸준하게 성장해 왔다. 그 비결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163건의 특허를 보유한 것이 플라즈맵의 성장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플라즈마 멸균기는 27년 전 미국 존슨앤존슨 기업이 처음으로 발명했고, 1993년 과산화수소를 멸균제로 사용하는 원천기술 특허를 냈다. 그동안 많은 멸균기 제조 회사들은 기존 존슨앤존슨의 멸균기보다 저렴하게 만들기 위한 기술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플라즈맵은 기존에 없었던 멸균용 파우치(스터팩) 등과 같은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그러다보니 플라즈맵의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특허를 출원하게 됐고, 까다로운 미국 FDA와 유럽의 CE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국내와 더불어 해외 인증기관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보장받은 플라즈맵의 기술은 유명 투자기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투자로 이어졌다. 또한 플라즈맵 제품의 우수성은 의료산업에서도 알아봐 매출도 빠르게 성장했다. 플라즈맵의 매출은 2021년에 120% 성장했고, 올해는 30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플라즈맵의 차세대 사업과 계획, 상장 준비가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플라즈맵은 피부 자극 완화용 플라즈마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성형수술 등 피부를 이식할 때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피부 조직을 처리해 생착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차기 제품의 개발과 인증을 각 나라의 특성에 맞게 진행해 전 세계의 한국 의료기기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병원에서 사용하는 멸균기 및 표면처리기는 수요처가 무한대로 늘어날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멸균용 파우치 등의 소모품 등을 개발해 영업망을 확대하고 치과, 정형외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과별로 각각의 목적과 실무에 적합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적으로 빠르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플라즈맵은 기술력이 높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상장을 허용하는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입성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하고 열심히 대응 중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신사업 진출과 멸균기 생산시설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플라즈맵은 의료기관의 Medical Care에서 안전성을 보증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의료기기의 Plasma Care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플라즈맵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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