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리북도와 KIST 전북분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탄소복합재 제품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에 나선다.
전북도(지사 송하진)는 ‘2022년 탄소복합재 공정장비 활용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을 KIST 전북분원 누리집을 통해 공고하고 5월 3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KIST의 우수한 전문 연구인력과 공정장비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탄소소재를 활용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도내 탄소소재 제조 및 가공, 탄소복합소재 중간재 제조 및 부품성형 기술 분야 중소·중견기업이다. 기업 단독 혹은 2개 이상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여할 수 있다. 단, 컨소시엄 내 도내기업이 포함돼야 한다.
KIST 전북분원은 접수된 사업계획서의 기술성, 성과달성 가능성, 중복성 등을 검토해 사업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지정 연구원이 배정돼 공동으로 시제품 제작 및 기술개발을 추진하며, 5천만원 내외 재료 및 장비 사용료를 지원받는다.
전북도는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연구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원사업을 통해 탄소소재를 적용한 특장차 캐빈부터 현악기 부품, 방검방패, 목발, 해먹 등 총 19개 품목의 다양한 시제품이 개발됐으며, 9개의 제품이 이미 상용화됐다.
특장차 캐빈의 경우 경량화를 통한 연비 저감의 효과가 있다. 바이올린의 경우에는 탄소소재의 우수한 특성에 따른 음질 상향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목발 등 기타 제품은 경량화. 내구성, 내변질성 등의 특성을 활용해 제품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전북도는 추후 개발 제품 상용화를 위한 지역 기업 연계 등 연차별 중점 관리를 통해 판로 개척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KIST 전북분원 관계자는 “탄소복합재 적용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도내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대식 전북도 혁신산업국장은 “도내 연구기관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탄소산업 시장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KIST전북분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과 협력해 도내 탄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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