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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0 09: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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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정원, 국민 안식처 뿐 아니라 탄소 흡수원 역할까지”



인류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가 환경임을 부정하지 못하는 지금, 탄소중립 기본법이 3월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우리는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8년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IPCC 제48차 총회에서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1.5도 제한해야 한다는 특별보고서가 채택됐다. IPCC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2017년 평균기온은 1도 상승했다고 한다. 이를 1.5도 선에서 안정화하려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로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를 달성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화석에너지에 의해 과도하게 배출된 대기 중의 온실가스를 제거하기에 효과적인 수단으로 산림의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탄소중립 전략의 일환으로 2050년까지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 심기 계획을 발표하는 등 탄소 흡수원 확충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탄소 중립,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수정은 산림청과 함께 생활 속 탄소 흡수원 확충 및 녹지 공간 확대를 위해 △생활밀착형 숲 △정원드림 프로젝트 △스마트 가든 등 탄소 흡수원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생활밀착 숲·스마트 가든 조성 등, 탄소 흡수원 확충·녹지 공간 확대

세종·백두대간 수목원 12만 그루 식재, 280톤 CO₂ 감축



이를 통해 한수정은 2025년까지 생활밀착형 숲 조성 177건(연 40개소), 정원 분야 실습·보육공간 150건(연 25개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에는 실외 정원 40개소의 조성 및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내·외 정원 73개소를 컨설팅 할 예정이다.


또한 한수정은 수목원 식재를 통한 탄소 저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수정 소속 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준공 이후 종비, 소나무, 자작나무 등 102,392그루, 국립세종수목원의 경우 물푸레, 버드나무 15,000그루 등 총 117,392 그루를 식재했다. 임령 10년, 나무 한 그루 당 연간 3.38kg의 CO₂(전국 평균 흡수량)를 적용할 때 수목원 식재를 통해 280톤의 CO₂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정은 에너지 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확대 운영, 친환경 운영을 위한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 친환경 ECO 수목원 운영, 탄소중립 대국민 인식 제고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의 주차장과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4㎿)을 설치했으며, 올해 말까지 태양광 자가발전(총857kw) 증설할 방침이다.


더불어 수목원의 친환경 운영을 위한 자원선순환 체계 강화를 위해 폐철판, 폐도구를 활용한 전시 조형물 제작, 리사이클링 아트 플레이 전시는 물론, 전시원 교체 식물 및 양묘 잉여 식물을 활용한 업사이클 가드닝 교육 프로그램 등 폐자원을 이용한 리사이클링 전시·문화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아름답게 조성된 수목원과 정원이 국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안식처 역할 뿐만 아니라 훌륭한 탄소 흡수원으로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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