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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25 15:36:03
  • 수정 2022-02-28 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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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와 고로슬래그 분말의 외관 및 입자모양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가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기존 대비 수명이 4배 증가된 콘크리트 배합을 개발해 온실가스 감축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050 탄소중립에 맞춰 기존 콘크리트 대비 탄소배출량을 50% 저감할 수 있는 저탄소 콘크리트 표준배합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저탄소 콘크리트란 기존 콘크리트에 포함되는 시멘트의 50%를 철강산업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인 고로슬래그 미분말로 대체한 제품이다.


시멘트 1톤 생산 시 CO₂ 0.931톤 발생하는데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시멘트 제조 시 발생되는 CO₂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저탄소 콘크리트 표준배합은 ‘16년부터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 진영IC 1교 등 10개 교량의 난간방호벽 등에 시험 시공한 결과를 토대로 개발됐다.


검증결과 일반콘크리트와 비슷한 수준의 강도를 가지나 제설염해 저항성 등 내구성 면에서는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제설제 염분의 콘크리트 침투로 인한 부식현상으로 도로의 보수비용이 증가할 수 있으나, 저탄소 콘크리트의 경우 내부 조직이 견고해 염분의 침투속도를 줄여, 일반 콘크리트 대비 수명이 약 4배 이상 증가된다.


또한 저탄소 콘크리트의 주 원료인 고로슬래그 가격은 기존 시멘트의 70% 수준으로, 고로슬래그를 활용해 콘크리트를 제조 시 기존 콘크리트 보다 경제적으로도 유리하다.


도로공사는 작년 12월 저탄소 콘크리트 표준배합을 ‘고속도로 건설재료 품질기준’에 반영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했고, 올해부터 건설 중인 고속도로 현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는 장대교량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특수목적용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저탄소 콘크리트가 범용 건설자재로 정착되면 아파트 건축 같은 대규모 콘크리트 타설 공사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해 건설 분야의 탄소저감 효과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저탄소 콘크리트를 전체 고속도로 현장에 적용할 경우 시멘트 대체 효과로 연간 약 42만톤의 탄소배출량 감소가 가능하고 이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신소재, 저탄소 공법 개발 및 순환형 건설자재 확대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과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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