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MEMR)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중앙)과 사히드 주나이디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차관(왼쪽),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인도네시아 전기차 인프라 확산을 위해 에너지광물자원부와 협력에 나선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 이하 KIAT)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MEMR)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EMR은 인도네시아의 석유, 전력,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정부 부처다.

협약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인니 경제협력위원회(Korea-Indonesia Joint Committee on Economic Cooperation)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니 아이르랑가 하르타르노 경제조정부 장관 등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KIAT가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착수 예정인 ‘온실가스 감축용 태양광 충전 전기차 시스템 구축’ ODA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체결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90억원을 투입하여 인도네시아 내 △전기차 충전시스템 및 유지보수를 위한 AS센터 구축 및 운영 △전기차 및 충전소 관련 현지 전문인력 양성 △현지 전기차 산업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남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산업 활성화는 물론 태양광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양국이 함께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의 아세안 전기차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이 인도네시아와의 수교 50주년인 만큼, 상생하는 산업협력 교두보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