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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25 16: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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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초고압(765kV) 송전방식에 대한 전기자기장해 참조값 및 측정방법이 국제표준(IEC)에 반영돼 한전 등 국내업계의 해외 전력시장 진출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초고압 송전선로의 전기자기장해 관련 기술 3종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무선장해특별위원회(CISPR) 가공전력선및고압기기의전기자기장해 분과(SC B)에서 총 투표 20개국 중 19개국의 찬성으로 통과돼 지난 6월 국제표준에 최종 반영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IEC 표준안에 반영된 기술은 우리나라 송전선로에 주로 사용되는 초고압(345kV/765kV 수직 2회선) 송전방식에 따른 거리별 전기자기장해 참조값, 송전 철탑 높이에 따른 전기자기장해 측정 오차를 줄이기 위한 측정방법 및 우리나라 기후·지형 특성이 반영된 한국형 전기자기장해의 예측수식 등이다.

이번 국제표준 채택은 지식경제부의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수행한 한전(고창 전력시험센터)의 연구개발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표준원, 한전, 기초전력연구원의 약 5년여에 걸친 전략적인 국제표준화 추진에 따른 성과다.

765kV 수직 2회선 초고압 송전방식은 설치면적 대비 대용량 전력 전송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기술이다. 그러나 전기자기장해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전 세계적으로 캐나다, 미국, 남아공 등 9개국에서만 운영 중이었다.

이번에 한국형 초고압 송전기술이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세계 전력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고 그동안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신뢰도가 부족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전 등 국내업계의 해외 전력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기술표준원의 관계자는 “이번 한전 보유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을 계기로, 그동안 미국·유럽이 독점해온 전력분야 표준화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향후 스마트그리드 등 신산업분야 세계시장 진출을 주도해 나갈수 있도록 관련업계가 참여하는 민간 표준화포럼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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