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재시험연구원 김성제 과장이 `전기화재 예방과 대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재보험협회가 전기화재 예방과 대응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사고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윤배)는 최근 ‘전기화재 예방과 대응’을 주제로 제작한 재난안전교육 동영상을 협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기적 원인으로 인한 화재사고는 작년 한 해만 9,329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전체 화재사고 38,659건 중에서 부주의(19,186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화재 원인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비대면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주변에서 전기사용 부주의로 발생하는 화재사고 예방대책에 대한 동영상을 제작했다. ‘전기화재 예방과 대응’ 동영상은 화재보험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전기로 인한 화재는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멀티탭과 콘센트 그리고 분전반 내 차단기 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동영상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선과 멀티탭 등의 화재 원인과 예방대책에 대한 설명,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으로 인한 화재 재현실험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를 진행한 방재시험연구원 김성제 과장은 “멀티탭은 사용 시 과부하 방지를 위해 차단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분전반 내 차단기 상부나 콘센트 표면에는 먼지나 수분 등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협회는 어린이, 유치원 교사, 사회복지사 등 연평균 10만여 명에게 화재 등 재난안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재난안전교육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어린이 재난안전교육’등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올해 6월 ‘침실화재 위험성’을 배포했고, ‘전기화재 예방과 대응’에 이어 ‘경보설비 기능과 사용법’동영상도 올 연말까지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한편, 화재보험협회는 1973년 화재보험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최고의 손해보험 위험관리 전문기관이다. 화재 등 각종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중대형 건물인 특수건물의 화재안전점검, 방재기술 시험연구, 화재원인조사, 안전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등의 공익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