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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24 17:17:54
  • 수정 2021-09-24 17: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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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배터리핵심원료가격급등세(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전 세계적 흐름에 따라 중국 내 전기차 판매가 매일 기록을 경신하는 와중, 중국 현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배터리 공급난’을 조속히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 호조에 따른 급격한 수요 증대, 업스트림 부문에서의 원료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며 업계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는 7개월 연속 세 자릿수의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지난 7월 판매량은 27만1000대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무역관은 “올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23% 급증한 119만 대로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판매량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중국에서 신에너지차 중 하나인 수소차는 아직 보급 초기단계로 판매 규모가 연간 1500~2000대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 자동차산업이 빠르게 전기차(순수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시장 활황은 배터리 산업에 호재로 작용한다. 전기차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작년 3분기 플러스 전환한 데 이어 올해 1, 2분기 세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중국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46.4GWh로 나타났다.


▲ 세계중국전기차 판매량 및 배터리 탑재량(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무역관은 전기차 중심의 시장 재편이 이뤄지며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생산량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은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5년 내 생산능력을 기존 6배로 끌어올렸다. 이어 BYD도 연간 200GWh를 목표로 하며, 펑차오에너지는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20GWh로 확대한다.


그러나 이런 급작스런 수요 증대는 리튬, 코발트 등 핵심 원료가격 급등을 야기한다고 무역관은 말한다. 중국산 탄산리튬, 수산화나트륨은 지난해 말, 각각 톤당 5만2천위안, 4만9천위안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9월 초 가격은 각각 톤당 12만4천위안, 12만7천위안으로 9개월새 2.3배, 2.6배 상승했다. 코발트가도 9개월새 톤당 1만위안 증가했다.


현지자동차업계는 수급불균형 악화, 원료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 ‘배터리 공급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수요 모델 보고서’에서 2025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료가격상승에 따른 부담해소를 위해 신상품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7월 CATL은 나트륨 이온배터리를 공개했다. 기존 배터리의 주원료인 리튬이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닛산, 테슬라도 코발트 프리 배터리를 개발중이다.


배터리업체에 있어 원료확보도 시급하다. CATL의 경우 2019년부터 광물자원 관련 투자에 착수해, 2019년 2억 6천만 위안으로 호주 리튬 광산업체 Pilbara의 8.5% 지분을 구매한 데 이어 2020년엔 캐나다 Neo Lithium 8% 지분을 인수했다.


중국정부도 배터리 공급확대에 나선다. 나트륨이온배터리 국가표준을 제정 등으로 기술혁신 및 산업고도화를 추진, 나트륨이온배터리 전면 상용화에 목적을 뒀다. 그밖에도, ‘신에너지차 2차전지 재활용 관리방법’을 발표하는 등 배터리 사의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을 지원한다.


베이징무역관 관계자는 “관건은 원료확보 및 가격”이라며 “핵심원료 가격의 급등은 전기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시장 수요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특히 저가제품이 주를 이룬 로컬 전기차 업체의 가격 경쟁력 약화, 채산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현지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술경쟁력과 안전성을 강화해야한다”며 “외자기업이든 로컬기업이든 시장 수요에 맞는 제품개발, 원가절감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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