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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09 12: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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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G-Learning (게임학습 시스템) 시대 대비하자



■ 코로나19, 비대면 교육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계는 유사 이래로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컴퓨터 세대와 신세대 간의 문화충돌과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인간관계의 소원(疎遠), 외출 자제로 체육활동 미흡으로 인한 신체의 비대화(肥大化) 등을 겪으면서 사회는 혼돈의 시대를 맞이했다. 기원전과 기원후를 나누듯이 교육에서는 이제 코로나 전과 후로 나뉠 수밖에 없다.


우선 대면 수업을 하던 시절이 과거가 되어 버린 것이 큰 변화다. 코로나 19로 인해 학생들은 논쟁과 토론보다는 혼자 듣고 생각하는 방식을 선호하게 됐다. 그러므로 코로나 이후의 수업형태는 변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또한 코로나19로 현재 지구상에 있는 15억 명의 학생이 비정상 교육을 받고 있다. 화상강의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는 것도 사실이다. 교사의 목소리가 작다고 투덜거리고, 쌍방향으로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를 한다. 교수자는 교수자대로 적응하기 힘들어서 인상을 쓰고 있다. 또한 학교마다 와이파이의 성능이 달라 입력이 잘 안 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는가 하면, 갑자기 많은 양의 강의가 쏟아지다 보니 학교의 시스템이 무너지기도 했다.


상황이 바뀜에 따라 학생들의 선호도도 바뀌고 있다. 동영상수업은 녹화한 것을 다시 볼 수 있고, 평소에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대면 수업을 선호하는 학생들도 있다. 혹간 생방송으로 하는 실시간 교육을 선호하는 학생들도 있다. 집안에 앉아서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가 있는가 하면, 학교에서 수업 듣는 것보다 심적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교육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본다면 교실이 필요 없는 시대가 도래 할 수도 있다. 명문학교도 없어질 것이고, 좋은 대학이라는 개념도 바뀔 것이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는 어떤 교육이 필요할지 짐작할 수 있다.



교실 밖으로 나온 교육,  학생·교수 모두 변화해야

쌍방향 소통·지적 호기심 자극·창의 및 개성 계발



■ 기회의 시기, 학습자·교수자 변화


위기는 곧 기회다. 지금이 바로 한국 교육의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기회의 때이기도 하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무한 변신을 꾀해야 할 때가 됐다. 창조를 위한 파괴는 환영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변화해야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질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학습자들은 학습에 대한 목표의식이 정립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고시 합격이 용(龍)이 되는 지름길이었지만, 지금은 게임을 잘 해도 용이 될 수 있고, 춤을 잘 춰도 용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역량과 소질에 대한 확고한 목표의식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한국인은 한국어를 잘 하고, 한국문화에 정통해 있다. 이런 것을 세계화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교수자의 역량의 문제이다. 스마트 시대를 넘어 인공지능(AI)의 시대가 도래한 만큼 이에 합당한 교수자를 양성해야 한다. 뛰어난 강의와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할 수 있는 능력있는 교사를 양성해야 한다. 교육자들은 스스로 이러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교수자는 인기인이 돼야 한다. 학교에서 교사가 인기가 없으면 그 과목도 싫어하기 마련이다. 교사가 좋으면 그 과목도 열심히 한다.

그러므로 교수자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도록 다양한 교수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연예인과 같은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 정도로 학습자와 소통해야 한다. 미래시대에 AI에게 교수자의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 앞으로는 단순한 지식은 스마트 폰이 해결해줄 것이다. 오늘 학습할 것을 미리 과제로 주고 수업시간에는 토론과 논쟁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코로나19 이후, ‘G-Learning’ 교육


코로나19 이후 교육은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교육도 흥미를 이끌 수 있는 방법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을 이름하여 필자는 ‘G-Learning’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게임하듯이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래서 ‘Game + Learning’의 교수법을 G-Learning이라고 명명하였다. 만화를 교육에 접목하고, 만화창작을 공동작업으로 해보기도 하며, 하나의 수업에 여러 명의 교사가 입실해 각자 자신의 전공분야를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한 교실에서 한 명의 교사 가르치던 시절은 이제 작별해야 한다.


다양한 교수법을 개발해 교육에 접목해야 한다. AI 교사도 나올 것이고,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등이 교육에 접목돼야 한다. 미래의 교육은 티칭과 코딩 등을 모두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창의적인 교수법이라야 살아남을 수가 있다. 쌍방향으로 소통하면서 창의적인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이 돼야 한다. 그래야 교실이 사라진 미래의 교단에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의 교육이 진행될 것이다.


통섭과 융합을 넘어 창의와 개성을 계발하는 G-Learning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다. 이에 맞물려 인성교육(질서교육)과 인문학을 도외시할 수 없다. 사람과의 접촉이 드물어지고 있는 상황이 지금보다 심화될 것이기 때문에 인성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문학 강좌도 충실하게 보강해야 한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가장 인상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지적 호기심’ 을 자극하는 인문학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비대면 수업이 계속됨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수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 이것이 복지정책이기도하고 교육의 질을 전체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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