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친환경선박인 LNG추진 연료운반선 도입을 통해 탄소중립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7일 한국남부발전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친환경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연료운반선을 도입하는 협약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남부발전, H-Line해운, 한국조선해양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은 남부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연료운반선 15척 중 18만톤급 벌크선 2척의 연료를 유류에서 친환경 연료인 LNG로 전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LNG 추진선박 2척(H-Line해운)은 2023년 하반기 도입될 예정이며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연관 산업(기자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도적인 상생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향후에도 조선·해운업계 간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올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 수주량은 전년동기 대비 724% 증가한 1,088만CGT를 기록했으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해 수주금액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LNG·LPG 등 친환경연료 추진선 기준으로는 전 세계 발주량의 약 70%를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수주성과를 넘어 조선산업 경쟁력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선박 시장 확대’라는 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선제적 대응해야한다”고 업계에 당부했다.

더불어 정부는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2,540억원, 2022~2031년)’ 사업을 통해 벌크선 뿐 아니라 다양한 선종에 LNG연료를 비롯한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 적용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