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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04 16:29:04
  • 수정 2021-08-13 15: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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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무연탄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및 신소재 개발로 폐광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강원도는 3일 ‘무연탄을 활용한 연구개발 실증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무연탄을 활용한 연구개발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을 대표해 김성호 행정부지사, 류태호 태백시장,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이봉주 ㈜그린사이언스 대표이사, 고재식 극동씰테크(주) 최고기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강원도는 폐광지역의 자립 성장과 대한민국의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비전으로 석탄의 대체 산업인 그린수소를 미래의 지속가능한 신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태백시에 2025년까지 2,727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연탄을 활용한 연구개발 실증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11월에는 강원도비축무연탄관리기금조례를 개정해 기금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신산업의 기술개발 및 보급지원 사업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은 2022년까지 총사업비는 27억원이 투입되며, 강원테크노파크에서 전담 추진하게 된다. 사업자 공모를 통해 제1과제인 무연탄을 활용한 수소생산시스템 기술개발 추진은 ㈜그린사이언스가, 제2과제인 무연탄을 활용한 산업용 탄소소재 개발은 극동씰테크(주)가 맡는다.


㈜그린사이언스는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토치 기술을 이용한 저급탄 및 바이오매스 스팀 플라즈마 가스화기 제조 및 연구 개발 전문 기업이다. 3월말에 태백시 철암동 일원에 세계 최초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발전소’를 완공했으며, 이번에는 마이크로웨이브 토치기술을 활용해 무연탄으로부터 수소를 생산 및 추출하는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게 된다.


극동씰테크(주)는 고밀도 탄소재 응용제품과 메카니컬씰 전문생산업체로서, 고품질 고밀도의 탄소재 응용제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재생산에서 기능성완성제품까지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에는 무연탄을 흑연분말소재로 만든 후 성형을 통해 탄소소재로 만드는 기술을 연구개발하게 된다.


김성호 행정부지사는 “무연탄을 활용한 연구개발 실증사업은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과 폐광지역의 자립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폐광지역의 새로운 가치 제고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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